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러시아 극동 사할린 주에서 일본인 기자가 간첩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러시아 연방 보안국은 러시아 외무부에 특파원으로 정식 등록돼 사할린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주재하던 일본 홋카이도신문 소속 기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방 보안국은 이 기자가 일본 정보기관 지시에 따라 러시아 안보에 위해를 가하려 국방력 관련 정보를 수집·보관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자는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출국 직전 체포돼 모스크바로 이송된 뒤 법원 결정으로 구금됐습니다.

보안국은 붙잡힌 기자가 쿠릴 열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러시아군이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에 동원하거나 자원한 사람들의 숫자를 수집해 일본 당국에 넘기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별군사작전이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전쟁을 가리킵니다.

보안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요원들이 기자 숙소에 들어가 수갑으로 결박하고 일본 여권과 휴대전화, 노트북 PC, 러시아 공문서로 보이는 문건 등을 확보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체포된 일본인 기자의 신원이 이마이 유키라고 명시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외국 언론인 지위를 가진 러시아 주재 일본 특파원을 이용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정보 수집을 하려는 일본의 시도가 유감스럽다"며, 이 사건은 단발성 사례가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주재 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자국민 기자 억류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홋카이도신문도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러시아가 행정구역상 사할린 주에 속하는 쿠릴 열도를 놓고 일본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벌어졌습니다.

지난 8월 푸틴 대통령이 쿠릴 열도 4개 섬 중 이투루프 섬을 방문하자 일본 정부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 섬들을 '북방 영토'로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해 온 일본은 지난 2일 러시아가 제재를 피해 원유를 수출하는 '그림자 선단' 소속 선박 35척에 운항과 수리, 보험 제공 등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이후 러시아에 대한 첫 제재로, 러시아는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1014010227036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러시아 극동 사할린주에서 일본인 기자가 간첩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00:05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이 기자가 일본 정보기관 지시에 따라 러시아 안보에 위해를 가하려 국방력 관련 정보를 수집 보관해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