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주에서 호주 국적의 4살 여아가 아버지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05아이 어머니는 경찰에 여러 차례 아이의 안전 확인을 요청했는데도 제대로 대처가 안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0:12특히 경찰이 실종 신고를 했는데도 직접 대면 확인 대신 영상통화로만 확인했다고 YTN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00:21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24김진두 기자, 4살 여자아이가 아버지와 함께 숨졌는데 언제 사건이 발생한 겁니까?
00:28네, 부녀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12일 오후 6시쯤입니다.
00:33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한 오름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40대 아버지 A씨와 4살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42차 안에서는 미 복용된 우울증약 등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00:46숨진 아버지는 지난해 10월 아이를 데리고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00:50YTN과 만난 아이 어머니는 남편이 아이를 정사학대해 호주 경찰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자 동의 없이 아이를 데리고 한국에 갔다고 말했습니다.
01:00어머니는 호주 경찰의 아동납치 사건으로 고소하고 한국 법원에도 아동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해 승소했습니다.
01:07내일 아이를 데려오기 위한 강제 집행이 예정됐는데 이런 비극이 벌어진 겁니다.
01:14그런데 아이 어머니는 경찰에 여러 차례 아이의 안전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제대로 된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죠?
01:22네 그렇습니다. 아동반환 청구 소송 2심 결과가 지난 1일 숨진 남편에게 송달됐습니다.
01:28다음 날인 2일 아이 어머니는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아빠가 아이를 그만 보내겠다고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01:35이후 바로 경찰에 아이의 안전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01:58이런 경찰에 이해할 수 없는 대응은 이전에도 있었다고 어머니는 주장합니다.
02:03지난 4월 딸에 실종 신고를 했는데 신고 당일 자정쯤 아이가 잘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경찰의 연락이 있었다고 합니다.
02:12그런데 다음 날 재차 확인했을 때는 직접 대면하지 않고 영상통화로 확인했다며 경찰이 사과했다는 겁니다.
02:36실종 신고된 아동은 직접 대면이 원칙인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02:41여기에 지난 3월 제3자가 아버지를 아동학대 신고한 건과 6월 어머니가 아이 소재를 확인해달라고 한 건에 대해서는 경찰 보고서조차 작성되지 않은
02:51사실이 법무부 답변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02:54실종 사건을 호의종결한 부경장 사건에 이어 제주경찰의 안일한 대처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03:01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