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모를 살해한 뒤 아내를 납치해 도주한 20대 남성의 신상공개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00:06경찰은 내일 사건을 공소청에 넘길 예정인데,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주목됩니다.
00:12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00:15김태원 기자, 신상공개 심의가 언제 열리는 겁니까?
00:19서울경찰청은 잠시 뒤인 오늘 오후 2시부터 20대 남성 김 모 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합니다.
00:26경찰은 심의위 개최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도 유족 측의 의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0:3210명 안팎의 심의위원들이 모여 범행의 잔혹성과 피해의 중대성, 국민의 알권리, 재범방지를 위한 공공의 이익 등 신상공개 요건이 충족되는지를 검토합니다.
00:43신상공개 결정이 나오고 김 씨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이르면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서울경찰청 누리집에 얼굴과 이름, 나이가 게재될
00:52예정입니다.
00:53당사자가 신상공개에 동의하지 않으면 닷새 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쳐 공개됩니다.
01:01김 씨의 살인과 납치, 범행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고요?
01:06네, 서울 송파경찰서는 내일 김 씨를 공소청으로 구속 송치한다는 계획입니다.
01:11김 씨는 지난 11일 새벽 5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처가를 찾아가 50대 장모를 흉기로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뒤 차량으로 도주한
01:19혐의를 받습니다.
01:20김 씨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이혼 관련 소송을 진행하며 별거하던 아내에게 악감정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장모를 노린 것은
01:30아니라며 우발 범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01:33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승용차 안에 보관해 왔고 범행 장소 근처를 4시간 가까이 배회한 점 등을 토대로
01:40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 왔습니다.
01:44특히 김 씨가 가정폭력 신고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피해자 유가족들의 주장도 있는 만큼 보복살해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01:55이와 별도로 아내에 대한 과거 가정폭력 사건도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요?
02:01네, 그렇습니다.
02:02경기 수원 권성경찰서는 8월 말부터 특수협박과 폭행 혐의 등으로 김 씨를 입건해 조사해 왔습니다.
02:08하지만 그동안 대면 조사는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압수수색도 여러 차례 무산됐던 사실 등이 YTN 취재로 드러났습니다.
02:16하지만 최근 수원 권성경찰서도 뒤늦게 김 씨에 대한 대면 조사와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24수사팀은 경기 남부경찰청이 진행 중인 직무 감찰이 마무리되는 대로 김 씨의 가정폭력 사건을 공소청에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02:33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