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주요 매체와 외무성 등 기관 웹사이트에 무더기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821오전 11시부터 약 8시간 동안 접속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다가 오후 8시쯤 복구되는 듯 했지만 밤 11시쯤부터 다시 장애가 나타났습니다.
00:18두 매체뿐 아니라 북한 국가 도메인인 갯비를 사용하는 외무성과 민주조선, 내나라 등 40여개 웹사이트도 접속이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27아예 접속이 불가하거나 접속되더라도 1, 2분 간격으로 끊김이 발생했습니다.
00:31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0:34외부 해킹이나 디도스 공격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 불거진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00:43이번 접속 장애가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해외에서 확산된 시기와 맞물려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00:48앞서 현지시간 20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일부 외신은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베이징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사망했다는 주장을
00:58보도했습니다.
00:59하지만 이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1:03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의 접속 역시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08북한 당국은 관련 내용을 공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01:11이번 사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회선 자체의 문제이거나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01:17국내 보안업계는 인터넷 경로 정보인 공개 라우팅 데이터와 도메인 이름을 IP 주소로 변화하는 도메인 네임 시스템 DNS 등을 분석해
01:26북한 인터넷에서 복구와 장애가 반복되는 간헐적 양상을 확인했습니다.
01:30북한 최상위 도메인 KB를 담당하는 네임 서버 DNS 서버는 현재 응답하지만
01:36개별 사이트의 주소를 담당하는 하위 네임 서버는 여전히 응답하지 않아 접속이 불안정하다는 분석입니다.
01:42업계선 이 같은 현상이 통신 회선이나 네트워크 장비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01:49박찬환 스틸리언 대표는 북한은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 국경 라우터나 교환 장비의 전원이 간헐적으로 꺼졌다 켜지면서
01:56지금과 같은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01:58실제 지난해 6월 발생한 북한 인터넷 장애도 외부 공격보다는 내부 문제에 따른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습니다.
02:05불륜 상태가 하루 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발성 일시 장애를 보기는 어렵고
02:10특정 통신 회선을 겨냥한 디도스 공격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02:15정부 당국자는 북한 웹사이트를 겨냥한 해킹 동향을 포착했는지 질문에
02:19현재로서는 사이버 공격인지 확인해줄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02:24앞서 북한은 2022년 디도스 공격을 받고 웹사이트 접속 장애를 겪은 바 있습니다.
02:292014년 말에도 미국 정부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의 배후로
02:33북한을 지목한 직후 북한 인터넷망이 외부 공격을 받아 완전히 마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