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오세훈 시장의 항소심 무죄선고를 두고 정치권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00:05민주당은 정치자금법 취지를 무력화시킨 판결이라고 반발을 했고,
00:10국민의힘은 억지 기소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당장 사과하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00:17국회 연결해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9황보혜경 기자, 항소심 선고 두고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
00:23여야 반응이 크게 엇갈렸죠?
00:25네,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던 오세훈 시장이 항소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으며
00:32극적으로 기사회생하자 민주당 내부에선 오늘도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00:37민주당 의원들은 YTN에 돈이 오간 증거가 명백한데도 무죄가 나온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00:44두고두고 문제가 될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00:472주 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던 재판부로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며
00:53재판부를 향해서도 화살을 겨눗습니다.
00:55전은수 원내대변인 역시 오늘 서면브리핑에서 오 시장을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됐고
01:01돈도 오갔는데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며 정치자금법 취지를 완전히 무력화한 판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01:08그러면서 특검이 상고 의사를 밝힌 만큼 대법원에서 부당한 판결을 바로잡고
01:13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01:17반면 국민의힘은 오 시장을 유죄로 모함했던 억지 기소의 실체가
01:21만천하에 파헤쳐졌다고 반격했습니다.
01:23야당의 유력 정치인을 매장하려 했던 특검과 민주당의 공작이
01:28재판부의 현명하고 단호한 판결 앞에 수포로 돌아갔다며
01:32사법부도 거듭 지켜세웠습니다.
01:35이어 특검이 사죄는커녕 상고를 운운하는 모습은 추태에 가깝다며
01:39민주당과 특검은 국민 앞에 석고 대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1:43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재판대위에 당장 서서 사법적 심판을 받으라며 역공을 폈습니다.
01:53이번 판결로 어쨌든 오세훈 시장은 보수신영의 대권주자로 기사회생하게 됐는데요.
01:58공식적인 입장 외에 여야 속내를 들여다보면 좀 복잡하다고 할 수 있죠?
02:03네 먼저 민주당은 이번 판결로 오세훈 시장이 차기 대권주자로서 다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02:12당 핵심 관계자는 오늘 YTN에 대법원 판단이 남긴 했지만
02:16야당의 대권주자 한 명이 살아난 셈이라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02:21당 일각에선 당정 지지율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02:24자칫 치명타가 될 수 있었던 서울시당 보궐선거를 피하게 돼
02:28한숨 돌렸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옵니다.
02:31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는 이번 판결의 구리로
02:34지도부의 조의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도 거듭 압박하고 있는데요.
02:38김민석 대표는 조금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02:41국정조사를 포함해 차근차근 진행하려는 기조엔 변함이 없다며
02:45즉각적인 탄핵 추진은 선을 그었습니다.
02:48국민의힘 내부에선 오 시장이 확실한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기대감 속에
02:53물밑 신경전도 감지됩니다.
02:56당장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만큼 한동훈 의원 등과의 연대 가능성은 물론
03:00장동혁 대표 중심의 당권파를 견제할 강력한 구신점으로 부상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3:06다만 곧바로 당내 차기 권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고 보긴 어려운 만큼
03:11앞으로의 정치적 행보가 관건이 될 거로 보입니다.
03:14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황보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