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프랑스 정부가 시위 중에 발생한 약탈과 기물 파손에 대해 직접 가담하지 않아도 배상 책임을 지우는 법 제정을 서두르면서 노동계와 좌파
00:09진영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 보도했습니다.
00:14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상원은 이번 주 에마니엘 마크롱 정부가 신속 처리를 추진하는 기물 파손 배상법을 심의합니다.
00:21법안은 기물을 파손한 이들과 같은 무리했었거나 인근에서 시위를 이어간 경우 직접 파손하지 않았더라도 최대 1만 유로까지 배상 책임을 지울 수
00:30있도록 했습니다.
00:31시위 현장 감사에 드론 활용을 늘리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00:35이 법안은 당초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아스널을 꺾은 뒤 벌어진 폭력 사태를 계기로 마련됐습니다.
00:42세바스테엥 르코르니 총리는 최근 전국 시위에서 약탈과 방화가 잇따르자 이 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00:49가디언은 정부가 위기수습에 애를 먹는 가운데 극우정당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의원이 법과 질서를 앞세워 자기 대권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00:59있다고 짚었습니다.
01:00유럽의회 자금균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피선거권 박탈기간이 유예되자 곧바로 대권 도전을 선언한 르펜은 25일 오를레양에서 8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01:10선거 캠페인을 시작하며 프랑스의 질서를 되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01:14아래는 기물 파손 배상법이 자당의 구상이었다고 주장합니다.
01:18르펜은 이날 집회에서 기물을 부순자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평생이 걸리더라도 갚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01:24좌파 진영과 노동계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01:27좌파 정당라 프랑스 앵수미즈의 에리크 코크렐 의원은 이 법이 거리 시위의 종말을 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01:34공산당 소속 파비행계 상원 의원도 이 나라에서 다시는 시위가 열리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01:40좌파 노조와 프랑스 인권연맹은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보낸 공개서 안에서 이 법이 시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공격이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01:48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