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찾고 싶으신가 봐요. 자, 40년 전입니다.
00:04무슨 사연이었을까요?
00:0640년 정도 됐는데 도대체 어떤 분들이셨길래 못 입고 계시는 거죠?
00:12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인용 공장에 사장님이셨는데
00:23그냥 편하게 사모님이라고 부르라고 하셔가지고 사모님이라고 불렀고요.
00:30그 사모님 남편 되시는 분을 부장님이라고 불렀었어요.
00:33젊은 부부셨나 보다.
00:36그분들을 만나기 전에 당시 상황은 좀 어떠셨습니까?
00:41아버지가 제가 10살 되는 해에 돌아가셨단 말이에요.
00:45아이고, 일찍 돌아가세요.
00:47네네, 돌아가시고 저희 엄마랑 저희 3남매, 위로 오빠가 있고 여동생 있는데
00:52형편이 많이 어려워졌죠.
00:55저희 엄마가 그때 일을 다니시면서 늦게까지 일을 하셨어요.
01:00자전거 만드는 공장, 여기저기서 일을 많이 하셨는데
01:05그러는 와중에 또 어떻게 집이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불이 났어요.
01:14불이 났다고요?
01:15옛날에는 화재가 좀 많았잖아요.
01:18뜨거운 것도 느껴지고
01:22아, 그때 집에 계셨구나.
01:24방학 때였어요, 겨울방학 때.
01:26따닥따닥 소리가 나는 거예요.
01:27왜 불이 나면 막 타 나는 그런 따닥따닥.
01:30그래서 뛰쳐나와봤어요.
01:3117바만 신고요.
01:33그냥 내복 바람으로.
01:34그런데 불이 붙은 거예요.
01:36아이고.
01:37콜라탕 다 탔어요, 진짜.
01:393남매만 밖에 나와서 이렇게 구경하고 있고
01:42막 소방차 막 오고
01:43큰일 날 뻔했네, 진짜.
01:45덜덜덜 떨고 있으니까 동네 분들이 오셔서
01:48잠 봐주셔서 그거 입고
01:49얼마나 무서웠을까.
01:52완전히
01:55허허벌판에
01:57저희 네 주꾸만 남게 된 거죠.
02:05모든 재산이 남아간 거예요.
02:05이거 어떡하냐.
02:07어떻게 하면 좋냐, 이거를.
02:10그때 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02:11집사님 집에서
02:14이렇게 몇 달 있다가
02:17또 다른 데 몇 달 있다가
02:18남의 집을 계속 전전하면서
02:20네, 네, 네.
02:21전전하면서 다녔죠.
02:22양배추 심어놓으면
02:24양배추 싹 걷어가고 나면
02:26남는 거 있잖아요.
02:28가서 그거 주워다가 먹고
02:30소옥수수 노란 거
02:33오빠랑
02:33저랑 동생이랑 가서
02:37서류에다가
02:37그거 쪄 먹고
02:39어렸을 때부터 진짜 좀
02:41고생을 많이 했네요.
02:43그랬었어요.
02:44나이인데
02:45네, 네, 네.
02:48그래서 보탬이 돼야 되겠다.
02:52그랬었어요.
02:53학교는 아예 이제
02:54고등학교는 아예 보개를 하고
02:56네, 네, 네, 네.
02:57너무 힘들고 너무
03:00가난했었어요.
03:02성편이 너무 안 좋았었어요.
03:08어린 시절만 얘기하면
03:11너무 눈물이 나와서
03:14참 이게 어린 나이에
03:16너무 많은 고생을 했어요.
03:17네.
03:19그러는 와중에
03:20중학교 3학년
03:21여름방학 때
03:22가게 된 게
03:23거기
03:24태광산업이라고
03:25인형 만드는
03:27공장이었거든요.
03:29그런데 조그만 애가
03:30와서 일을 하겠다고
03:31오니까
03:32너 그 몸으로
03:33일을 할 수가 있겠냐고
03:35일할 수 있다고
03:39그래서 이제 방학 때
03:40매일매일 가서
03:42일을 했죠.
03:43성실하게 잘 한다고
03:45이제
03:46많이 챙겨주셨어요.
03:48밥도
03:49아침, 점심
03:50다 챙겨주시고
03:51퇴근하려고 하면
03:53저녁도 먹고 가라고
03:54챙겨주시고
03:55그 부장님하고
03:56사모님 두 분이
03:58많이 챙겨주셨어요.
03:59그래요?
04:00너무 감사하네.
04:02좋으신 분들이네.
04:03좋으신 분들이야.
04:04여기 보이는 이 인형이 지금
04:06혹시 그 당시에
04:08만들었던 인형입니까?
04:10진짜?
04:1140년 전 인형입니까?
04:12네.
04:12지금까지 갖고 계시는데요?
04:13이거보다 더 많았어요.
04:14그 당시에
04:16그 당시에
04:17이게 40년 전인데도
04:19원단이
04:19너무
04:2140년 전 인형이라고
04:23믿기지 않을 정도네요.
04:25진짜요.
04:2510년 전에 만든 인형인데
04:26너무 상태가 좋은데?
04:28그러니까요.
04:29진짜 아끼면서
04:31복원하셨나 보다.
04:32복원하셨나 보다.
04:32빚도 안 바른 것 같아.
04:34월급도
04:35첫 받을 때
04:36많이 챙겨주셨고
04:39그때 10만 7천 원인가?
04:41꽤 많이 받았었어요.
04:42당신은 큰 돈이지.
04:4480년 되니까.
04:45그때
04:47짜장면이 500원이었고
04:49빵에
04:50100원
04:51큰 돈이지.
04:53150원 이럴 때였어요.
04:55잊을 수가 없죠.
04:55사모님이 주셨거든요.
04:57잊을 수가 없죠.
04:58잊을 수가 없겠다.
05:02방학 동안 이렇게 아르바이트를 꼬박꼬박
05:04잘 할 수 있었던 거죠.
05:06우리 사모님 그 부부 덕분에.
05:09저희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05:11목경아 씨의 은인을 찾고 있습니다.
05:141980년대 후반부터
05:151990년대 초중반
05:16남양주시 금곡동에 있었던
05:19태광산업 또는
05:20남양주시 지금동에 있었던
05:22빛나라 상사
05:23두 인형 공장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계신 분은
05:27탐정들의 영업비밀
05:28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05:30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05:31남양주시 금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