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앞서 YTN은 무소속 김병계 의원 측에서 공천원금 의혹의 핵심 참고인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준 사실을 단독 보도로 전해드렸습니다.
00:09취재 결과 이 변호사는 경찰 조사에 입회한 뒤에 참고인 동의 없이 진술 조사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8손여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3더불어민주당 동작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A씨는 지난달 30일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습니다.
00:31김병계 의원 측이 구의원 2명에게 공천원금 3천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거짓 확인서를 작성한 일로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00:41겁니다.
00:42이를 알게 된 김 의원의 보좌관은 아는 변호사를 소개해주겠다고 제안했고 A씨는 고민 끝에 받아들였습니다.
00:51하지만 김 의원 측이 자신의 조사 내용을 들여다보려는 것 아닌지 껄끄러운 기분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00:58나한테 변호사를 굳이 참고인 조사 받는데?
01:02그러면 혹시 내가 얘기하는 거에 대해서 감시를 하려고 하는 건가?
01:07김병계 의원이 이런 일에 관련돼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싶은 건가?
01:12결국 지난 7일 소개받은 변호사와 함께 경찰 조사에 출석했습니다.
01:17그런데 며칠 뒤 변호사가 자신과 상의도 없이 경찰에 당시 진술 조사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01:27경찰이 진술 조사 공개를 동의했느냐고 물어온 건데 A씨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거부했습니다.
01:34전혀 나하고 상의한 적도 없다.
01:36조사관한테도 얘기했어요.
01:37그래서 기분 나쁜데요? 솔직히 전화 안 해줬으면 좋겠어요.
01:41라고 말씀드렸어요.
01:42변호인이 의뢰인에게 알리지 않고 진술 조서를 요청하는 경우가 없지 않지만
01:47선임 과정 등을 고려할 때 김 의원 측에 조사 내용을 전하려는 시도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01:53문제 제기를 하는 그런 정도 상황이라고 하면 참고인 자체를 위해서 이루어졌다라기보다는 애초에 선임해준 측의 어떤 이익을 위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의심할
02:05만한 그런 정황이 된다라고...
02:07YTN은 조사에 입회한 변호사에게 수임 경위와 정보공개 청구 배경을 물었지만 답변하기 곤란하다는 입장만 들었습니다.
02:17경찰은 김 의원 측이 A씨 말고도 지역구 사무실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에게 공천 헌금 의혹 관련 허위 사실 확인서를 작성하게 한
02:25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28YTN 손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