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렇게 영화나 드라마에서 국민 아버지로 불렸던 배우들이 하나 둘 떠나고 있습니다.
00:06지난해 고 이순재에 이어 안성기, 최불암까지 오랜 세월 대중과 함께했던 원로배우들의 잇딴 부고 소식에 애도의 마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00:16이광연 기자가 전합니다.
00:20지난해 우리 곁을 떠난 영원한 현역 이순재.
00:231956년 연극으로 출발한 이순재는 대바리 아버지부터 시트콤 캐릭터까지 다양한 매체로 간 천상배우였습니다.
00:3480대에도 연극 리어왕에서 200분에 달하는 공연을 소화할 정도였고, 구순까지 대학로 소극장을 지켰습니다.
00:42난 젊었을 때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했고, 응변가가 되고 싶었지만 안다심이 내 말솜씨는 보잘것도 없었어.
00:52아무것도 된 게 없어.
00:55이제는 시골구석에서 생을 마감해야 하다니.
00:58이름 자체가 장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영화 외기를 걸어온 안성기도 한국영화사와 70년을 함께했습니다.
01:07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체로 대비해 고래사냥과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을 거친 거장입니다.
01:16혈액암으로 투병하면서도 복귀의 의지를 놓지 않았지만 올해 초 향년 74세로 별세했습니다.
01:26최고람 역시 1980년대를 대표했던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를 거치며 시청자들과 함께 나이 들어온 배우입니다.
01:34특유의 중후한 음성과 따뜻한 연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01:41바람직한 인간상을 찾아낸다, 또 표현해낸다 하는 것이 지 목적이고 연기의 사명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01:52더 이상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국민 아버지들, 우리 대중문학의 빈자리가 커 보입니다.
02:02YTN 이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