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달 프랑스 슈퍼마켓에서 벌어진 냉장고 해킹 사건이 유럽 각국에서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00:07주요 슈퍼마켓들의 냉장고와 냉동고 온도가 급격히 치솟으면서 유럽 식풍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00:14런던 조수연 특파원입니다.
00:18벨기에 브리셀 인근 소도시 링케베이크의 한 슈퍼마켓.
00:22냉장고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00:30슈퍼마켓 체인 델레이즈는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벨기에 저녁에 40개 매장에서 냉장 시스템을 노린 IT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00:40냉장고와 냉동고 온도가 15도까지 상승해 식품이 대거 상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00:47스웨덴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아일랜드, 에스토니아의 슈퍼마켓 여러 곳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며 해킹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00:56특히 스웨덴 쉐보 지역의 한 냉동고 온도는 섭씨 50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12해커들은 지난달 프랑스 사태 때처럼 냉장 시스템을 원격으로 조작해 냉장고와 냉동고를 성의 제거 모드로 정환하고 내부 온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24당시 프랑스에서는 여러 업체의 슈퍼마켓 냉장고 온도를 50도로 올리는 사이버 공격으로 약 700개의 점포가 상한 식품들을 대거 폐기해야 했습니다.
01:43각국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번 사건에 우려를 표하며 이후 전역에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1:52프랑스 냉장고 해킹 사건의 배후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유사한 사례가 유럽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02:02런던에서 YTN 조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