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8조 원대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것에 미국의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하며 북미 관계
00:09설정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00:12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2일 담화를 발표해 미국이 세계 각곳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들이 모두 우리의 소행인 듯이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00:21것은 명백히 우리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습니다.
00:27김 부장은 미 연방수사국 FBI 이 바이낸스 사태의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 트레이터를 지목한 것에 우리를 사이버 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00:37기도하고 있다.
00:38하지만 미국의 주장은 황당무게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00:44이어 미국이 국제적으로 이러저러한 사이버 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우리와 연관시키면서 국제사회에 그릇된 대조선 인식을 유포시키려고 시도한 것은 이번이
00:53처음이 아니다라며
00:54이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국제적 영상에 손상을 주고 우리의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로서 새로운 영역으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01:04주권침해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01:06그는 또 국제사회는 지난해 현 미 행정부가 취임하자마자 비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들을 몰수하여 국가의 전략 예비죽금으로 조성한다고 발표한 사실을 다시
01:17한번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01:18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01:27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1:28그러면서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하였으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01:37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01:39김부장은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01:47북한은 과거에도 가상화폐 등 사이버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을 때 책임을 부인하며 반발해왔으나 이번처럼 김부장 명의의 담화가 나온 것은 이례적입니다.
01:56특히 김부장이 북한의 대외관계를 사실상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다고 언급한 것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미
02:06정상회담 가능성을 낮추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