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이 8조 원대 바이낸스 헬킹 사건 배후로 지목당한 지 이틀 만에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00:08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미국이 자신들을 사이버 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하는데 황당무계한 낭설이라고 반발했습니다.
00:16미국은 사이버 범죄 사건마다 자신들을 연관시키면서 국제사회에 그릇된 대북인식을 유포시킨다며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자 주권 침해 행위라고 강변했습니다.
00:26미국을 배후로 모는 역공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00:30미국 행정부가 과거 비합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들을 몰수해 국가 비축금으로 조성한다고 발표했는데
00:38이번에도 자금이 회수되면 누구에게 돌아가겠는지 따져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00:43김여정은 이번 일을 계기로 워싱턴의 대북 적대적 자세를 재확인했고 미국의 다양한 도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00:50그러면서도 고강도 협박 대신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거라는 유부적 표현으로 글을 마쳤습니다.
00:59북한은 과거 사이버 해킹 사건 배후로 지목됐을 때 이를 무시하거나 외무성 명의로 책임을 부인해왔습니다.
01:06대외관계는 사실상 총괄하는 김여정 부장이 발빠르게 담화를 낸 건 이례적인데
01:11그만큼 해킹 사태를 둘러싼 외부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01:30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 중간선거 전 혐의를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01:35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쏠리는 압박을 덜어주려 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평가합니다.
01:48그러면서도 재고한다는 표현으로 미국 정부가 이번 일로 자신들을 계속 몰아세우면
01:53향후 북미 회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한 걸로 풀이됩니다.
01:59YTN 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