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구 지역 공공배달앱인 대구로 서버가 해킹돼
00:03가맹점주 2만 5천여 명의 계좌번호가 유출됐습니다.
00:08공공배달앱은 상당수가 지자체에 한정된 예산 탓에
00:12소규모를 운영되고 있어서 해킹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16김근우 기자입니다.
00:20대구에서 음식점을 하는 김용훈 씨는 최근 문자 한 통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00:26지역 공공배달앱 대구로가 해킹돼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00:33정산에 쓰는 계좌번호와 예금주 이름까지 노출돼
00:36자칫 범죄에 악용될까 불안합니다.
00:40당장 물건값도 줘야 되고 인건비, 월세 이런 것들 다 거기서 나가는데
00:43그게 막혔다. 만약에 피싱이 사용돼서 그게 막혔다.
00:48그러면 많이 심각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00:52해킹당한 서버에서는 폐업한 곳을 포함해
00:55가맹점주 계좌번호만 2만 5천여 개가 무더기로 노출됐습니다.
01:01직원 250여 명이 내부 시스템에 접속할 때 쓰는
01:04아이디와 비밀번호도 해커 손에 들어갔습니다.
01:08사람이 할 수 없는 속도로 데이터를 털어갔는데
01:11최근 문제가 된 인공지능 활용 해킹으로 추정됩니다.
01:15운영사 측은 아직 확인된 금전적 피해는 없다며
01:19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강화 작업을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1:24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덜겠다며
01:28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지금도 10개가 넘게 운영 중입니다.
01:32문제는 상당수가 한정된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되고
01:36일부는 소규모 지역기업이 위탁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01:40큰 돈을 들인 대기업 서버도 뚫리는 마당에
01:43보안 투자나 인력 규모가 작은 공공배달앱은 해킹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01:48지원망이 아무래도 핵심망보다 보호 대책의 수준이 낮았거든요.
01:55그래서 취약점들이 있어서 당한 거고요.
01:58중소기업들은 그보다도 더 보안 대책의 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02:06허술한 보안으로 오히려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02:10실질적 운영 주체인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02:15YTN 김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