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코로나19 초기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봉쇄 상황을 다룬 영화가
00:03온라인에서 논란을 빚은 끝에 예정된 날짜에 개봉하지 못했습니다.
00:072020년 촬영을 마친 뒤 약 6년 만에 개봉을 예고했지만
00:10당시에 고통스러운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는 반발이 이어지면서
00:14상영이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00:166일 중국 영화 예매 플랫폼 마우엔 등에서는
00:18이날 개봉 예정이던 영화 100의 역행자의 상영 일정이 삭제되는 등
00:23예매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00:24중국 영화 평점 사이트 더우반에서는
00:26이 영화의 개봉 시기가 2027년으로 변경됐고
00:29이용자들이 평가나 댓글을 남기는 기능도 제한됐습니다.
00:32앞서 제작사는 지난달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00:3576일 1천만 명, 3과 죽음의 길이라는 문구가 담긴 예고편을 공개하며
00:39이 영화가 11월 6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00:43그러나 소셜미디어에 새로운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은 데다
00:46개봉을 앞두고도 예매가 시작되지 않아
00:49상영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00:51제작사 측은 개봉 일정 변경에 대해
00:53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56홍콩 출신 추리타워 감독이 연출하고
00:58유도화와 양쯔산이 주연한 이 영화는
01:00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초
01:03우한을 배경으로 의료진과 환자, 시민들이 감염병 위기 속에서
01:07서로 돕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01:092020년 12월 촬영을 마쳤지만
01:116년 가까이 개봉하지 못하다가
01:13지난달 상영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01:15그러나 개봉 소식이 알려지자
01:17중국 온라인에서는
01:18코로나19 당시에 고통스러운 기억을
01:20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는 반응과 함께
01:22영화 제작 취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01:25일부 네티즌은 상처가 아무러 딱지가 앉았는데
01:28왜 다시 들추느냐
01:29우한 사람들은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01:33코로나19 확산 초기 위험성을 경고했다가
01:35당국의 제재를 받은 뒤 감염으로 숨진
01:37의사 리원양을 지지하는 댓글도 등장했으나
01:40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