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나는 오빠가 그런 주변 상황들 때문에 눈치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고
00:06오빠가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고
00:17나는 배우의 인생도 중요하지만
00:23나라는 사람의 삶이 더 중요한 것 같아
00:25그래야 그 다음에 내 일도 건강하게 해낼 수 있는 것 같고
00:32내 커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했다가
00:37내 삶 자체까지 버려지게 될까 봐
00:39신경을 못 쓰고 흘러가게 더 버릴까 봐
00:44그게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었고
00:48나는 내 삶 자체에서 행복이 이루어져야
00:52그 다음 커리어든 뭐든 그 다음 순차적으로
00:58내가 만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01:01멋있다
01:06나중을 바라보게 됐을 때
01:08난 내 인생이 더 중요해
01:19나는 반대로 그 생각이 들었어
01:22지금 방금 그 얘기 했을 때
01:23나는 내 인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을까?
01:26라는 생각을 했어
01:29근데 지금까지는 약간 그렇게 생각 안 했던 것 같아
01:32내 스스로가
01:34지금 진짜 그 생각이 들었어
01:42내 인생은 두 번째
01:45혹은 세 번째
01:47세컨드 아니면 서드
01:48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
01:50왜냐하면
01:57사실은 어머니가 한생이를 다 길러주셨지
01:59내가
02:01직접 어린이집에
02:04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할 수가 없었으니까
02:05없으니까
02:06어
02:10뭔가
02:17그런
02:20모습을 보면서
02:22나는 늘 어머니 아버지한테
02:24미안하고
02:31미쳤나 봐
02:41구독과 좋아요
02:43고마워
02:43조용히
02:46고마워
02:52네
02:53고마워
02:56네
02:57고마워
02:59네
03:00고마워
03:00네
03:00고마워
03:05빠져버렸나 봐
03:09너에게
03:11음
03:12음
03:30무지개가 좋은 일 생각한 적이 나
03:37은하수가 좋은 일 생각한 적이 나
03:42그냥 그렇게 부
03:54빠져버렸나 봐
03:59너에게 이렇게 부
04:09빠져버렸나 봐
04:11저도 모르게 진짜
04:19울컥 했는데 그 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04:23효영이가
04:25이제 내가 행복, 오빠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04:29그리고 효영이는
04:33배우로서가 아니라
04:35사람 유형으로서 자기가 행복해지는 게
04:37먼저다
04:38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04:41저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04:42진짜로
04:45그 얘기가 되게 진심으로 느껴졌어요
04:47진짜로
04:50진짜 민망해
04:51민망해
04:52미안해
04:53아니야
04:54진짜
04:57이제 물로 하자
04:59나 안 취했어
05:00안 취했어
05:05갑자기
05:07갱년기가 오나
05:08왜
05:09진짜로
05:12아무튼
05:14마음의 짐이 많구나
05:16아니
05:17뭐 그런 것보다는
05:18그냥
05:19속상한 게 좀 많이 있는 거지
05:21여러 가지가
05:22그치
05:22괜찮아
05:25오빠한테 호감도가 생겼던 건
05:28오빠가 불쌍해서도 아니고
05:30오빠의 상황을
05:33내가 이해해야 돼서
05:37뭐
05:38오빠를 만나볼까
05:40뭐 이런 것도 아니고
05:41저는 그냥 오로지
05:44오빠 이태성이라는 사람 하나만 보고
05:46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05:48그럼
05:49사람 자체?
05:52근데
05:53인간 이태성이
05:55저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05:58그래서
06:00저는 그 무엇도
06:02뭐
06:03중요하지 않았어요
06:20내가 좋아하는 마음을 순수하게 받아줬으면 좋겠고
06:25눈치가 보여서
06:26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06:31너무
06:32너무
06:32그 무게감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06:35그래서
06:36나는
06:38음
06:42되게 오빠가 우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어
06:47근데
06:48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
06:51내가
06:53내가
06:54어
06:56그냥
06:57비오는 날에 우선이 되어줄 순 없어도
07:01어
07:03오빠 옆에서 맞아줄 수는 있어
07:06라는
07:08와
07:08우와
07:11그
07:11나를
07:12내 눈을 피하는 그대
07:18내 눈이 보인
07:21나요
07:23그댈 눈빛을 말
07:24안 나가야 해
07:27왜?
07:27에이?
07:30아 진짜...
07:31아 진짜...
07:32뭐가 이렇게 하나씩 묻어있네.
07:34그러니까요.
07:34쑥스러우니까 뒤에 계속 뭔가 하나 붙이는 거야.
07:37피우는 날은 안 나가야 돼.
07:40아우 정말...
07:42아니 겉은 멀쩡하게 생겼는데 왜 이렇게 촌스러워?
07:48아니 또 울면 안 돼.
07:52아 정신 차려야 돼.
07:54뜨거워요.
07:54너무 뜨거워 지금.
07:57내가 참 투박해.
07:59투박하고.
08:02이런 저런 계산하지 말고
08:04오빠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행동해.
08:07마음 가는 대로 살아라.
08:10그래 마셔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