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회에서도 여성가족부 강선호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00:05문재인 정부 당시 여과부를 상대로 이른바 예산 갑질을 했다는 정황이 회의록으로 확인됐고
00:11여야 공방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00:13국회 연결합니다. 황버혜경 기자.
00:17네, 국회입니다.
00:18강선호 후보자의 예산 삭감 갑질 의혹 추가로 제기됐는데 관련 문서도 확인됐죠?
00:23네, YTN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씨를 통해 확보한 2022년도 여성가족부 예산 심사 자료입니다.
00:32당시 민주당 소속 국회 여성가족위원이던 강선호 후보자는
00:36여과부 운영 경비 8억 3,700만 원 가운데 2억 5,100만 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0:43사유는 여과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국회 관련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건데
00:48징벌적 삭감이 필요하다고 명시된 점이 눈에 띕니다.
00:52문재인 정부 마지막 여과부 수장인 정영애 전 장관의 폭로가 문서로도 확인된 건데요.
00:58정 전 장관은 최근 지인들과의 SNS 대화에서 과거 강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에 해바라기 센터 설치를 요청했지만
01:07재반사항 때문에 어렵다고 하자 강 후보자가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맞냐며 화를 냈고
01:13이후 여과부 기획조정실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1:17이 자료에도 기주실 예산 4억 3백만 원 가운데 약 30%를 깎아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01:25정 전 장관은 결국 강 후보자를 찾아가 사과한 뒤 예산을 되살렸다고 회상했는데요.
01:30이 두 사람의 갈등은 실제 국정감사 중계 카메라에도 포착된 바 있습니다.
01:35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시죠.
01:37장관님, 서울 서부권 지역에 오랫동안 해바라기 센터가 없었습니다. 알고 계시죠?
01:47우선 해바라기 센터 숫자가 감소하기보다는 변경은 있지만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요.
01:56그다음에 지원은 없고
01:57장관님, 숫자가 유지되고 있다고요?
02:0136개에서 40개에서 39개에서
02:04그게 유지가 되고 있는 겁니까?
02:06같은
02:06네, 관련해서 여야는 어떤 반응 보였습니까?
02:11기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02:16여당은 엄호, 야당은 낙마 요구를 하고 있는데요.
02:19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02:23예산 논란은 과거 얘기를 하면서도 강 후보자가 한 번 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02:31다만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강 후보자를 적극 감쌌습니다.
02:35문수석 부대표는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국회의원과 보좌진 간 관계는 성격이 다르다며
02:42사적 심부름도 불만 없이 자발적으로 해내는 보좌진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02:48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02:51익명을 요구한 한 보좌진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했던 보좌진들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고 호소했습니다.
02:59정의당 권영국 대표도 성명을 통해 같은 당 전임 장관이 직접 사실을 공개한 것만 봐도
03:05세평을 짐작할 수 있다며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03:10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강 후보자를 감싸는 민주당의 두둔과 변명이 가관이라며
03:16제 식구 감싸기를 멈추고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03:20앞서 들으셨듯이 이재명 대통령은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인데요.
03:26해당 기간이 끝나면 국회 동의 없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지만
03:31여권 내부 우려와 최근 지지율 하락이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03:36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