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금괴를 미국에 수출했던 스위스에 트럼프 행정부가 39%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자 관세 부과 대상에 금괴까지 포함됐고 국제금값이 급등했습니다.
00:11스위스 항공업계는 미국 수출을 포기했고 인도는 미국산 무기 도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00:17뉴욕 연결에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00:20이승윤 특파원, 스위스에 대한 39%의 관세의 불똥이 국제금값으로 튀었다고요?
00:26네 그렇습니다. 세계 최대의 금정제 국가가 바로 스위스인데요.
00:33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개월 동안 미국에 무려 615억 달러어치의 금을 수출했습니다.
00:41그런데 스위스가 39%의 고율의 관세를 얻어봤자 미국 세관 국경보호국 CBP가 1kg 무게의 금괴와 3.1kg 무게의 금괴를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00:551kg 무게의 금괴는 세계 최대의 금선물 시장인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널리 거래되는 형태로 스위스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주요 상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01:08이로 인해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선물 가격은 장중 온수당 3534.1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01:19월가에서도 금관 관련 상장지수 펀드인 벤에크 골드마이너스 ETF가 1% 올라 52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01:29경제 전문가들은 금괴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앞으로 관세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01:37직접 들어보시죠.
01:38가운데 인도는 보복조차에 나섰고 스위스 기업들은 비상경영에 돌입하는 등 세계 각국이 트럼프 행정부 관세에 대응하느라 분주해졌다고요.
02:05네 그렇습니다. 인도는 세계 2위의 무기 수입국입니다.
02:13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50%의 고율 관세가 현실화하자 미국산 무기 항공기 도입 절차를 일시 중단하면서 즉시 반격에 나섰습니다.
02:235조 원 규모의 보잉 P8, 대잠 초계기 6대와 관련 지원 시스템, 스트라이커 장갑차, 제블린 대전차 미사일은 지난 2월 미국 인도 정상회담의 성과물이기도 했습니다.
02:3750% 관세가 발표된 이후 인도의 제조업체들의 미국 고객사들로부터 주문 취소나 생산 거점 해외 이전 요청이 쏟아지면서 이렇게 후속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02:48인도는 미국이 관세와 관련해서 명확한 입장을 제시해야 미국산 무기 도입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59선진국 중에 가장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은 스위스의 항공기 제작업체 필라투스가 대미 수출을 중단하는 등 스위스 기업들은 이제 비상 경영에 돌입했습니다.
03:09스위스 정부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임금을 기업 대신 지급하는 단축 근로 보상 제도 신청 기간을 현재 최장 18개월에서 24개월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03:23스위스 정책권에서는 미국 테크 기업의 디지털세를 부과하고 미국산 F-35 전투기 구매 계획도 철회하라는 요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03:33반면 한국의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철강 제약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3:41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함께 조선업 재건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 의회에서는 동맹국을 해운 관련 일부 규제에서 예외로 주는 법안이 발의됨에 따라 한국 조선업계는 면세 혜택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03:56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