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파트 매매를 규제하니 수요는 이제 전세와 월세로 몰리고
00:04그렇다 보니 전세값과 월세값이 빠른 속도로 뛰고 있습니다.
00:08이렇게 잇따른 부동산 시제 규제 강화가 임대차 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4차유정 기자입니다.
00:18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00:21천세대가 넘는 대단지인데 전세 매물이 두 건 남아있습니다.
00:25초대형 단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00:37만 세대 넘는 가구 가운데 나온 전세 물건이 2%도 되지 않습니다.
00:43서울 전세 매물은 지난 1월 3만 1천여 건에서 2만 4천여 건으로 22%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00:49공급 부족에다가 대출 규제 여파로 전세 놓기가 힘들어지면서
00:55서울 전세 매물은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입니다.
01:00그런데 이번 실거주 의무 규제로 갭 투자가 원천 봉쇄되면서
01:03임대용 전세 매물은 더욱 줄어들 조짐입니다.
01:06지금 못 사는 전화세를 받잖아요.
01:09전화세가 지금 나오는 데로 빠지고 있어요.
01:12전화세 구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가격은 올라가겠죠.
01:15전세 구하기가 빡빡해지면서 월세 시장은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01:22새 전세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과 매매를 포기한 수요자들이 월세 시장으로 밀려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01:29서울 마포구에서 84제곱미터 아파트가 보증금 4억 원에 월세 300만 원에 거래된 사례도 등장했고
01:35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4만 원을 웃돌며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01:43전세 자금대출이 제약이 커졌기 때문에 전월세 시장이 좀 불안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01:50그리고 전세에서 월세와 가속화 현상이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01:56입주 물량 감소와 기준금리 인하 추세 등으로 전월세 가격 불안이 내년에 더 심각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02:03갭 투자 수요를 막아 집값 과열이 당분간 진정되겠지만
02:08당장 가중되는 무주택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02:15YTN 차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