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파트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아파트를 짓는 시행사 측에 전달됐습니다.
00:06강원도 원주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인데요.
00:10정보를 준 건 주민 의견서를 받은 자치단체 공무원이었습니다.
00:14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8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복지관 근처입니다.
00:23인근에 고층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00:26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도 있는 상황.
00:28반대 주민들은 지난달 지구 단위 계획 변경에 대한 주민 의견서를 원주시에 제출했습니다.
00:35그런데 의견 제출 이후 사업 시행사 측에서 주민 일부에게 민 형사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00:44확인 결과 원주시 담당 공무원이 반대 주민들의 개인정보를 사업 시행자에게 전달했습니다.
00:51식별할 수 없도록 별도의 가림 조치, 즉 마스킹 처리를 안 한 건데
00:55이름, 주소는 물론 전화번호도 포함됐습니다.
00:59유출된 개인정보는 지난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1,900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07해당 아파트 건설과 관련한 여러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01:10전체적인 사업 규모가 처음 계획보다 확대됐다는 겁니다.
01:14용적률 같은 경우도 최대 300%까지 할 수 있는데요.
01:19299%를 해줬어요.
01:22220여 세대가 거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나지 않았습니까?
01:26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고.
01:30주민 공남 의견을 업체에 문서 전달한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01:36사건 이후 주민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한 원주시는 담당자와 팀장, 과장 등 관련 공무원 3명을 직위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01:45피해 주민 역시 경찰에 사건을 정식 접수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1:52YTN 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