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 자녀를 버리고 연락을 끊었던 아버지들이 시민단체의 신상 공개 이후 속속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00:10시민단체의 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의 구본창 활동가는 2일 SNS를 통해 필리핀 싱글맘들의 아빠 찾기 보도 이후 수년간 연락이 두절됐던 코피노 아빠들이 자녀의 어머니들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00:22구 씨는 지난달 27일에도 필리핀의 코피노맘들에게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며 7년 전 도망갔던 아이 아빠가 연락을 해왔었다는데 언론 보도 이후 얼굴 공개를 두려워하는 코피노 아빠들이 반응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00:38앞서 배드파더스의 신상을 공개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을 받았던 구 씨는 최근 다시 코피노 아빠들의 얼굴을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00:47그는 지난달 23일과 25일 각각 2010년, 2014년, 2018년생 자녀를 두고 한국으로 떠난 남성들을 찾는 게시글을 올리며 명예훼손이 되더라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1:01특히 2018년생 어린 코피노의 경우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남성은 자신의 거주지를 평양이라고 속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11구 씨는 아이 아빠를 찾으려면 여권번호나 한국 휴대전화번호가 필요하지만 이들이 이를 의도적으로 숨긴다며 얼굴 공개는 불가피한 최후의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01:23그는 얼굴을 공개한 뒤 제보가 이어지는 동시에 명예훼손 고소 협박도 많다며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변호사 조언도 있었지만
01:33여권과 휴대전화번호 없이 아이 아빠를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이렇게 SNS에 아빠 사진을 올리는 것이 마지막 희망이라고 도로했습니다.
01:42앞서 구 씨는 2018년부터 배드파더스를 운영하며 양육비 미지급 부모의 신상을 공개해 논란을 빚은 인물로
01:49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벌금 100만원 선고 유예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01:56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