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보신 것처럼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부 전 감독의 사거로 시작된 청문회.
00:06많은 축구팬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본 가운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00:11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00:15네, 청문회장이 문자 한 통으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00:19청문회 도중 청문위원인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과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회장이 주고받은 문자가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겁니다.
00:31청문위원과 증인 간에 이런 메시지 주고받아도 됩니까?
00:35이거 위원장님께 제출하겠습니다. 적절하게 처리해 주십시오.
00:41인연을 매개로 해서 연락하시거나 도움을 청하신 적 있습니까?
00:47그게 우리 증인의 청문회 준비 방식입니까?
00:51제가 아는 분은 혹시 아는 분 있냐고 물어본 적은 있습니다.
00:56개인적인 어떤 친분 관계가 있었는데 제가 배려를 할 수 없다, 배려를 하지 못해 미안하다, 송부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제가 문자를 보냈었고
01:06이걸로 인해서 우리 청문회가 뭐가 문제가 있다거나 구실했다거나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01:14문자에 등장하는 정선배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의가 이어지는 등 축구에서 벗어난 공방이 한참 이어지면서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01:24그런가 하면 홍명보전 감독이 협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축구인들에게 내뱉은 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01:33어떻게 하면 조직 문화를 바꿀 수 있는지 지금 감독님은 책임지고 물러난 입장에서 한 말씀해 주십시오.
01:41정말 어려운 일들이지만 저는 그런 젊은 선수들이 젊은 친구들이 들어와서 이 어려운 것들을 좀 바꿔줬으면 좋겠습니다.
01:50밖에서 좋은 역할을 하는 것도 좋고 좋은 얘기하는 것도 좋고 쓴소리하는 것도 좋지만은 이 안에 들어와서 이 현실이 얼마나 어려운지
01:59좀 깨닫고
02:00그러다 보면은 본인들이 더 이거를 책임감을 가지고 더 바꿀 수 있을 거라는 저는 생각은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02:09축구협회의 카르텔 등에 대한 후배 선수들의 비판에 홍 전 감독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건데
02:14정작 카르텔 안에 있는 것으로 비판받아온 홍 전 감독이 논점을 이탈한 유체이탈화법을 구사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왔습니다.
02:24청문회장에서는 또 국회의원과 증인 사이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02:32문진희 위원장 심판계 마피아 보수입니까?
02:35설명할까요? 심판은 교육, 배정, 평가 세 군데로 나눠서
02:40그걸 누가 몰라서 말씀드리는 거 아니잖아요?
02:42거기 있는 최수진이나 지승인
02:45자세 똑바로 하십시오. 공손하게 대답하십시오.
02:47아까부터 지금 다른 위원님들 말씀하시는 거 보고 있는데
02:50아니, 위원님은 말씀으로 저는 말하지 말랍니까?
02:51여기는 국민의 민의의 전당입니다. 여기는 국민의 물로 돌아가고
02:57거기는 끼지 마시고 좀 아침부터
02:59잠시만요. 공손하게 대답하십시오.
03:02아니, 제 말을 두려워할 거 아니오. 물었어요.
03:04잠깐만요. 시간 멈춰주십시오.
03:06이렇게 고성과 회피성 답변으로 얼룩진 데다
03:10의원들이 전술 없는 질의에 나서면서
03:12맹탕 청문회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03:15특히 축구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03:19청사진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뼈아픈 대목입니다.
03:23월드컵도 청문회도 뚜렷한 전술 없이
03:26중구난방이었다는 비판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3:32기상캐스터 배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