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찰의 실종신고 허위종결사건으로 제주관광의 안전 이미지가 흔들리면서 여행을 앞둔 관광객이 숙박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00:08제주를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이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00:163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경찰의 실종신고 허위종결사건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00:2311일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4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같은 날보다 감소했습니다.
00:3219일은 29,220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6% 줄었고
00:3620일 31,131명, 21일 32,664명, 22일 34,399명, 23일 34,559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00:47실종신고된 30대 여성 장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24일에는 37,428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4.2% 늘었지만
00:56이튿날인 25일 33,111명을 시작으로 26일 33,960명, 27일 33,421명, 28일 33,129명, 29일 31,185명으로 5일 연속 줄었습니다.
01:10특히 25일과 29일에는 지난해 같은 날보다 각각 11.8%, 13% 줄어 감소폭이 10%를 넘었습니다.
01:19반면 29일까지 이달 전체 관광객은 126만 7,061명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지만
01:28내국인은 101만 4,027명으로 1.9% 감소했습니다.
01:34관광 현장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한 우려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01:38제주시 한림욱 협제리에서 숙박업을 하는 40대 A씨는 최근 오는 10월 제주여행을 예약했던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취소 연락을 받았습니다.
01:49A씨는 손님이 이번 사건으로 제주가 위험한 것 같다며 예약을 취소했다며 손님들이 이 사건을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01:58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도 안전 문제를 걱정하는 관광객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02:03친구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인천지역 20대 여성 관광객 2명은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사건이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습니다.
02:14반면 제주를 자주 찾는 관광객은 최근 논란에도 제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02:20대구에서 온 40대 여성 관광객은 평소 제주에 자주 와서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주변에서 걱정하는 분들이
02:30많고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02:34내국인 관광객의 최근 감소를 이번 사건과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는 게 제주도의 판단입니다.
02:40지난해와 올해 같은 날짜의 요일이 달라 평일과 주말에 따라 달라지는 관광객 입도 흐름을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데다 최근 제주 국내선
02:48항공편의 공급 좌석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02:51제주행 항공기 좌석이 줄면 제주를 찾을 수 있는 내국인 관광객 수도 그만큼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최근 감소세를 이번 사건
02:59때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03:02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의 주된 원인은 항공기 공급 좌석 감소로 보고 있다며 공급 좌석이 줄었는데도 탑승률이 90%
03:11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제주 관광 수요 자체가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03:16이어 관광협회 차원에서도 이번 사건으로 인한 전반적인 예약 취소 움직임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는 것은 우려하고
03:24있다고 말했습니다.
03:25제주도는 지난 27일 위성곤 제주지사 주재로 경찰 해경소방행정시와 민간안전단체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관광객을 포함한 제주형 안전망 강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03:37숙박 렌터카 업체 등과 연계해 1인 관광객이 실종되거나 연락이 끊겼을 때 신속하게 신고 대응하는 체계를 만들고 주요 관광지의 긴급신고 안내와
03:47위치정보 제공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03:49위치사는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도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어떤 상황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최근 실종사건을
03:59계기로 기존 안전체계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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