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찰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로비 의혹 고발 사건을 곧 배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06이미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던 만큼 새로운 증거 확보가 재수사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00:14자세한 내용 사회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0:16김다연 기자 오늘 서울경찰청장 간담회에서 관련 발언이 나왔죠?
00:21네 그렇습니다.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00:26고 청장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고발 사건의 관할을 검토해 이르면 오늘 배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33또 사건 배당이 이루어지면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00:39다만 아직 경찰은 배당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라 오늘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00:44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브로커 양 모 씨의 부탁을 받고 당시 식약처장에게
00:49특정업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하고
00:54그 대가로 후원금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데요.
00:58이후 양 씨 등은 500만 원을 전달하려 했지만 김 후보자의 후원 계좌 한도가 차서
01:03실제 돈은 전달되지 않은 거로 파악됐습니다.
01:06앞서 검찰은 관련 사건 수사를 진행했지만
01:08청탁 자체가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01:12지난 2024년 말 기소를 유예했습니다.
01:15하지만 김 후보자 지명 이후 논란이 재점화되자
01:18시민단체 등은 김 후보자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01:21알선수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01:26앞서 김 후보자는 같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데
01:29경찰 재수사가 가능한 겁니까?
01:32일단 경찰도 그 부분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01:35고범석 서울청장은 재수사가 가능한지 사건을 배당받은 곳에서도 검토하겠지만
01:40서울청에서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1:42기소유예란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재판에는 넘기지 않고
01:46사건을 종결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01:49기소유예는 구속력이 없는 만큼 새로운 증거가 있으면
01:52재수사도 가능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입니다.
01:55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YTN에 김 후보자가 실제로 돈을 받았다거나
02:00직권을 이용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등 중대한 증거가 발견되면
02:04원칙적으로 재수사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02:07다만 돈이 오갔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면
02:09뇌물죄의 적용은 어렵고요.
02:11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의 경우 선출직 공직자가 공익 목적으로
02:15민원을 전달하는 행위는 처벌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02:19이를 반박할 증거가 필요합니다.
02:21결국 경찰이 새로운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02:24재수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2:26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