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맘때가 한창 배를 수확하는 시기인데요.
00:03애써 키운 과실 따는 재미에 기쁨을 누려야 할 농가가 어째 울상입니다.
00:09무르고 썩어서 절반은 버릴 판이기 때문인데요.
00:12왜 그런 건지 김다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00:17배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00:21포장지를 뜯어보니 껍질은 갈라져 있고 안쪽에 있는 과육은 썩어 있습니다.
00:27갈라진 틈 사이에는 벌레들이 잔뜩 꼬여 있습니다.
00:31열매가 갈라지고 터지는 열과 피해를 입은 겁니다.
00:36경기 안성과 충남 아산, 천안 등 국내 주요 배 주산지에서 속출하고 있는 배들입니다.
00:44열매가 터진 배들이 나무 밑에 뒹굴고 있는데요.
00:47이렇게 가까이 가서 보면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썩어 있습니다.
00:55정성 들여 키운 배 절반을 팔아보지도 못할 판인 농장주들은 나오는 게 한숨뿐입니다.
01:02들어간 돈조차도 안 나올 정도로 심한 농가들도 있고 안 좋은 물건 헐값에 팔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01:10반타작밖에 못했어요.
01:12이제 비치는 거죠.
01:13왜 유독 배 농장이 피해가 심한 걸까.
01:17국내 배 대표 품종인 신고배는 8월에서 9월 초가 성장기인데
01:22이 시기 폭염으로 과육이 말랐다가 폭우 때문에 수분 공급이 과도하게 이루어져 열매가 터져버린 겁니다.
01:30극단으로 치닫는 기후에 농가 피해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01:35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01:5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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