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나주에서 발생한 60대 부부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오늘 오후 구속심사가 진행됩니다.
00:09피의자는 살해의 의도는 없었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취지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6홍상우 기자,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은 언제쯤 이뤄집니까?
00:19잠시 뒤 오후 3시부터 광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신문, 즉 영장 실제 심사가 시작됩니다.
00:25나주 경찰서는 어젯밤 이번 사건의 피의자 52살 A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0:33A씨는 지난 5일 밤 나주의 한 주택에 침입해 60대 부부를 살해하고 피해자 명의의 카드를 훔쳐 자동 입출금기에서 현금 600만 원을
00:42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0:44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신문 결과 등을 토대로 오늘 안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00:48경찰은 A씨가 숨진 남편에게 수천만 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한 만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00:57A씨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01:00빌려준 돈을 받으러 부부를 찾아간 것이라며 애초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는 겁니다.
01:07이런 A씨의 주장과 달리 경찰이 계획된 강도살인으로 판단한 이유가 있습니까?
01:13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치밀한 계획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01:17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부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23하지만 범행 당일 A씨의 행적은 상반됩니다.
01:26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자전거를 타고 마을에 진입했습니다.
01:31범행 이후에는 자신의 자전거를 피해자의 화물차에 실어 운전했고 영산강 인근에 버리고 자신의 승용차로 갈아타 도주했습니다.
01:40경찰은 이 같은 A씨의 행동이 수사에 혼선을 주려한 계획범죄의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01:45또 범행 현장에서는 A씨의 족적과 지문도 거의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51이번 살인사건의 핵심 증거가 될 흉기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01:55경찰은 A씨가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해 살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기한 흉기를 찾는 한편,
02:01강도살인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02:06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02:08강도살인 혐의를 입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