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팔 대홍수가 발생한 지 어느덧 50일째가 됐습니다.
00:04여전히 수천 명이 실종 상태인 가운데 한국인
00:07직원 9명의 생사 역시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00:10있는데요.
00:10네팔 당국은 수색 구조 활동을 곧 종료하고
00:13실종자들을 사망자로 처리할 방침을
00:16밝혔습니다.
00:16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00:20지난 8월 26일, 믿기 힘든 대홍수가 모든 것을
00:24휩쓸고 간 네팔 라수아 지역.
00:26현재까지 약 1,500명이 사망하고 5,300명이
00:29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0:32안타깝게도 두산 애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
00:35남동발전 직원 3명의 생사도 여전히 확인되지
00:38않고 있는데요.
00:39지난달 10일, 해외 긴급구호대가 철수하며 우리
00:42정부 차원의 수색 구조 활동은 종료됐지만,
00:45기업들은 현지 인력을 통해 최대한 수색 활동을
00:48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00:50하지만 열악한 상황 탓에 난항을 겪고
00:52있는데요.
00:53현지에 파견됐던 기업 관계자는 인력으로 할 수
00:56있는 게 많지 않았다며, 지금은 진흙과 모래,
00:59자갈이 콘크리트처럼 딱딱하게 굳었을 것으로
01:02보인다고 말하게 됐습니다.
01:05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흘 전에는 인근에서
01:08돌발 홍수가 발생했는데요.
01:10라수아 지역에서 50km 정도 떨어진 부디
01:13간다키 강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로 교량과 수력발전소
01:17건설 현장 등이 파손되고 5명이 실종되는 큰 피해가
01:20났습니다.
01:21지난 8월의 악몽이 떠오르게 하는 새카만 물살에
01:24현지 수색 인력들은 다시 긴장해야 했는데요.
01:28여기에 네팔 명절 기간인 다사인 연휴로 수색 작업이
01:31중단되면서 답답하고 막막한 나날이 이어지고
01:35있습니다.
01:37이런 가운데 네팔 당국은 8월 대홍수 실종자의
01:40수색 구조 작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01:43생존자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재건해
01:46집중하기로 한 건데요.
01:48지난 10일 법적인 사망 선고 기간을 기존 12년에서
01:5145일로 단축하면서 이제는 실종자들을 사망자로
01:55분류하고 유족들이 관련 절차를 받도록 할
01:58방침입니다.
01:59이에 따라 한국인 실종자에 대한 수색도 이번 주말을
02:02기점으로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02:05가족의 애타는 마음과 달리 시간은 차갑게 흘러가고
02:08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