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국 가계가 평균 2천 달러, 약 270만 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00:06국제유가 상승이 휘발유 항공료 등 생활 물가를 끌어올린 데다 금리까지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커졌다는 겁니다.
00:13시엔에 따르면 무디스 엘리틱스는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미국 소비자가 추가로 부담한 비용을 약 2,650억 달러, 가구당
00:21평균 2천 달러로 추산했습니다.
00:23마크 잔디 무디스 엘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미국인이 이란 전쟁과 높은 생활비 사이의 연관성을 체감하고 있다며
00:31미국이 산유국이라 할지라도 유가 상승이 산유기업의 투자를 늘리는 속도보다 고유가로 인해 가계 소비가 위축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지적했습니다.
00:41가계 부담을 가장 크게 끌어올린 것은 에너지 가격으로 나타났습니다.
00:45무디스는 전쟁 이후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난방비 상승으로 가구당 약 1,1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00:52또 현재 가격이 유지될 경우 매주 약 50달러씩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00:59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현재 갤런당 4.34달러로 전쟁 직전 2.98달러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01:06올해 미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은 날은 165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01:13국제유가 상승으로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서 항공사들이 일부 저가 노선을 줄이고 수화물 요금과 항공권 가격을 올린 탓에 항공료도 크게 올랐습니다.
01:23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8월 항공료는 전년 동기보다 23% 상승했습니다.
01:29금리 상승도 가계 부담을 키웠습니다.
01:31전쟁 이후 에너지발 물가 압력이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3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고 세권시장에서도 국채금리가 급등했습니다.
01:41이에 따라 미국 30년 만기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4%까지 올라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01:48자동차 대출과 신용카드 금리도 함께 올랐습니다.
01:51무디스는 금리 상승으로 가구당 약 360달러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01:56물가는 오른 반면 임금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습니다.
02:00미국의 9월 임금 상승률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02:05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도 전쟁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일부 가계는 저축을 꺼내거나 신용카드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2:13이코노미스트는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미국 가계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다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가계가 이중
02:22부담을 지는 구조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