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군당국이 아덴만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호르무제협 입구인 5만만 일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00:10미국이 요구해온 파병 문제를 두고 사실상 우회 파병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옵니다.
00:17김혜은 기자입니다.
00:20지난 2009년 파견된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에서 선박 안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00:30그런데 국방부가 이 작전 범위를 호르무제협 입구인 5만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00:38또 넓은 해역을 감시할 수 있는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00:45지난해 국회에서 의결된 파견 동의안을 보면 청해부대는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아덴만 외에 다른 해역에서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00:55이 조항을 근거로 별도의 신규 파병 절차 없이 작전지역을 넓히는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01:12미국의 호르무제협 파병 요청 이후 청해부대의 파병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되어 왔습니다.
01:19실제로 청해부대는 최근 홍해를 통과한 한국 유조선에 대한 호송 지원에 나서기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1:28이 때문에 작전 영역 확대가 신규 파병에 따른 정치, 외교적 부담을 줄이는 우회 파병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1:37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면서도 그러면서도 실질적인 파병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거든요.
01:49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에서 보기에는 파병인데 이란에서 보기에는 파병이 아닌.
01:55다만 정부로서는 미국과 이란의 반응에 따른 외교적인 마찰 가능성 그리고 국내 여론의 향배가 여전히 부담 요소입니다.
02:04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국회에 파병 연장 동의안을 제출할 걸로 예상되는데 작전구역 확대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02:14YTN 김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