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이 러시아 쪽 두만강 다리에 이어 중국과 연결된 신암록강 대교를 12년 만에 개통했습니다.
00:07북방 통로는 활짝 열어젖힌 반면 한반도 남쪽엔 국경 장벽을 높이고 있는데요.
00:12노림수가 뭔지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00:19북측의 통관시설 미비를 이유로 12년이나 개통을 미뤄왔던 신암록강 대교.
00:25북한의 핵폭주와 중국의 제재 동참 과정에서 빚어진 앙금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00:33마침내 빗장을 푼 건 비핵화를 둘러싼 불협화음을 뒤로 하고 합주를 재개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00:49실제로 한때 육자회담을 이끌며 비핵화 논의를 주도했던 중국은
00:54요즘 태도를 바꿨습니다.
00:57언제부턴가 비핵화 언급은 사라졌고
00:59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논평조차 피하고 있습니다.
01:13북한이 러시아와 밀착을 통해 유엔 대북 제재를 의식해온 중국의 입장 변화를 끌어낸 셈입니다.
01:20러시아 쪽 두만강 다리에 이어 중국과 연결된 압록강 통로까지 활짝 열어젖힌 배경이기도 합니다.
01:30러시아와 많은 관계를 맺어놨기 때문에 중국에 종속되지 않을 자신감이 생겨서 개통이 됐다.
01:38반대로 한반도 남쪽 통로는 모두 파괴하고 국경 장벽과 유세를 쌓고 있습니다.
01:452019년 미국과 비핵화 단판에 실패한 뒤 모색해온 이른바 제3의 길, 김정은식 북방 외교입니다.
01:55핵 보유국 지위와 한반도 적대적 두 국가 구도에 못을 박으려는 밑그림에 덧칠이 시작됐습니다.
02:02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