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네,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 김민석 소방이 이제 막 한글을 깨친 6살 딸,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00:12아빠 영정 앞에 편지를 놓아두었습니다.
00:17손녀의 편지를 읽은 외할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00:24지금 뭘 모르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고 자기가 보지 못한 이런 일들을 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하죠.
00:36그래서 얘기를 했던 것이죠.
00:40우리 딸아이가 손녀딸한테 아빠가 이렇게 좋은 일을 하다 하는 나라가 계신다.
00:47그래서 그 영정 앞에 보면 딸아이가 한글을 깨쳐서 쓴 편지가 있습니다.
00:53저도 그것만 읽어보면 참 눈물이 납니다.
01:01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딸이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아빠의 존재에 대해서.
01:08아빠,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01:11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
01:13전 알아요.
01:16아빠는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걸.
01:19아빠, 나중에 꼭 만나요.
01:22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
01:26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01:29이런 편지를 아빠의 영정 옆에 두었습니다.
01:32옆에는 본인이 그렸던 이 스케치, 만화 캐릭터 색칠한 것도 있고요.
01:38또 119 소방차가 지나가는 그런 사진까지 있습니다.
01:41성치윤 부대변인.
01:44보통 이런 어린 자녀한테는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알고 있나 봅니다.
01:54그렇게 말입니다.
01:56이 편지를 보는 국민들 마음이 다 비슷할 것 같습니다.
02:00다들 먹먹하실 것 같고.
02:02이 한 가정을 국가가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고요.
02:07김 소방위의 정말 명복을 빈다는 말씀.
02:12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우리가 아무리 말한들 어떤 위로가 되겠냐라는 참 허망함도 들고요.
02:21또 그런 가중에 또 정치권은 또 이런 소방관 분들의 삶을, 가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 노력을 했어야 되는데
02:28너무 우리가 정쟁에만 치우쳤던 건 아닌가, 매몰됐던 건 아닌가라는 반성도 하게 되고요.
02:33물론 그 소방, 우리 국가직 전환 한 2000년 문재인 정부 때의 성과 있습니다, 2020년에.
02:40그런데 그 이후에 사실 국가직 전환 이후에 재정적으로는 여야 모두 할 것 없이 아무도 도움을 주지 못했거든요.
02:47그런 것들이 예산이 이런 비극으로 이어졌느냐, 직접적인 원인은 없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도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02:54결국 모든 국민들이 소방공무원에 대해 정치권이 너무 소홀히 했던 것 아닌가.
02:59이분들의 장비가 됐든 근무 환경이 됐든 이런 것들을 최대한 한 분이라도 더 희생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03:05정말 떳떳하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가. 이것을 우리의 정치권에서 묻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03:11이 편지를 보고 정치권이 그냥 감정적으로, 감성적으로 그냥 슬프다.
03:16국민들께서 많이 힘들어하실 것 같다, 먹먹해하실 것 같다고만 말할 게 아니라
03:19다시는 이런 편지가 나오지 않도록, 다시는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들을 정치권에 해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03:28이현정 의원님, 원래 아빠와 딸은 내일 메뚜기를 잡으러 곤충채집을 하러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고 하고요.
03:342주 뒤에는 경기도에는 아파트로,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려고 했었고
03:40내년에는 초등학교 딸의 입학식이 예정돼 있었는데 그 약속을 다 지키지 못했습니다.
03:46그런데 오늘 그 할아버지의, 외할아버지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좀 가족이 있나 봅니다.
03:54정말 이런 국가를 위해서, 또 나라를 위해서, 하여튼 공직자분들이 이렇게 희생을 할 경우에
04:04이제는 국가가 이들을 보호해주고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04:07사실 미국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미국의 정말 제가 좀 보면서 느끼는 게
04:15미국의 어떤 순직 장병들을 대하는 미국 사회의 어떤 태도랑 분위기를 보면
04:21제복 공무원들.
04:22제복 공무원들에 대한 분위기를 보면
04:24이거는 정말 우리가 앞으로도 본받아야 되겠다는 생각들이 많이 듭니다.
04:28그리고 이제 이런 분들이 정말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04:32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저는 국가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04:362020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에 이제 국가직으로 바꿔줬지만
04:41말이 국가직이지 사실은 그 기본 내용을 지금 6년 동안 전혀 바뀐 게 없어요.
04:46지금 추미애 지사가 이야기하려고 했던 게 바로 그 부분입니다.
04:50이 재정적으로 국가직으로 바뀌면 국가에서 어떤 재정을 통과라고
04:55이런 어떤 전국의 어떤 차별이 없도록 해야 되는데
04:57각 지자체별로 이게 살림이 잘 살고 못 살고 차별이 있다 보니까
05:02이게 이제 지금 격차가 심한 거예요.
05:05경찰은 국가직이면서 이제 경찰 병원도 있고
05:07여러 가지 경찰들은 다치면 하는 게 있지만 소방관들은 그게 없습니다.
05:12그것들을 이제 정치권이 보살펴야 되는데
05:14그 누구도 하지 않았어요.
05:15저는 그래서 정말 이런 희생이 정말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05:21정말 앞으로 이 정치권이 해야 될 일이 너무나 많다라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05:29장인은 사위, 손녀를 위해서 지금 이사를 가야 되는데
05:36사위가 안타깝게 사망에 이르면서 결국 이사를 해야 되는데
05:42그게 지금 쉽지 않고 아이도 학교를 전학을 가야 될 위기에 있다고 합니다.
05:46정부에서 이런 부분 잘 좀 챙겨주기를 바랐습니다.
05:50꼭 다시 만나요.
05:52사실 이거를 이 6살 아이의 약속을 우리가 대신 지켜줄 수는 없을 겁니다.
05:57그 아이가 아빠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우리가 꼭 지켜줘야겠습니다.
06:04감사합니다.
06:0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