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기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 빈소에 연일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7어린 딸이 아빠 영정 앞에 올려둔 편지가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00:11조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6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00:19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6살 딸이 아빠를 생각하며 쓴 편지입니다.
00:25120자 분량 편지엔 아빠를 향한 애틋함과 그리움이 가득 담겼습니다.
00:32장례식장에 있는 지금도 너무 보고 싶다면서 아빠가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것을 안다고 적었습니다.
00:40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도 그려넣었습니다.
00:55비가 내리는 굳은 날씨에도 고 김진석 소방위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조문객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01:03눈시울이 붉어진 채 빈소를 찾은 동료들은 영정을 마주한 뒤 오열했습니다.
01:10소방학교 동기였다고 밝힌 한 동료는 고인을 화 한 번 내지 않고 모든 열심히 했던 사람으로 기억했습니다.
01:17부천 빈소뿐 아니라 세종중앙공원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시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01:26영정 앞에 국화꽃 한송이를 놓은 현직 소방관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01:34숭고한 희생에 대해 감사드리고 소방공무원 선후배 모두 건강하게 집에 잘 퇴근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고 먹먹하고 그렇습니다.
01:50제복 입은 경찰 공무원부터 일반 시민까지 추모객들은 한 마음으로 고인과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02:00YTN 조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