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 현장 카메라는 거제 몽돌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00:04파도가 이 몽돌을 스치며 내는 딸그락 소리, 한국의 100대 소리에 선정될 만큼 귀한 우리의 소리입니다.
00:12그런데 이 몽돌을 빼앗으려는 사람들과 지키려는 사람들 사이에 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00:19돌을 가져가는 건 엄연한 불법인데 퍼가서 팔기까지 합니다.
00:23몽돌을 둘러싼 추격전, 노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30파도가 오고 간 자리에 이런 소리가 남는 곳입니다.
00:40시간이 오랫동안 예쁘게도 깎은 것, 몽돌이라 부릅니다.
00:47그걸 지키는 방어전 중입니다.
01:01이런 곳이 전국에 딱 여덟 개입니다.
01:05그 중 다섯 곳이 거제에 있습니다.
01:14온 마을이 나서 지킵니다.
01:17거제 주민분이세요?
01:19저는 이런 곳입니다.
01:20동네 사람들한테는 아주 소중한 거죠.
01:23비중하고 소중하고.
01:24없을 때라면 여기가 관광지가 되겠습니다.
01:26이것 때문에 유명해진 게 있군요.
01:30그런데도 여기저기서 손이 잡고 주머니로 갑니다.
02:02몽돌이 가지고 가면 안 되는 곳입니다.
02:05중국집 문구에도 몽돌 반출 금지라고 적혀있네요.
02:10손수막인데 또 몽돌 가져가지 말자고 적혀있어요.
02:14돈이 될 정도의 돌입니다.
02:17이 집은 규제가 없던 시절 가져온 돌이랍니다.
02:21사장님 계세요?
02:23저 몽돌 가지러 왔는데.
02:27사람들이 많이 사가요?
02:30이 몽돌은.
02:30많이 사가지게.
02:31여기 수도권에도 있고.
02:33저번에도 말고.
02:34이런 건 얼마나 갖고 계세요?
02:37200km.
02:38얼마나 돈 갔나.
02:40많이 쓰지?
02:41200km나 되는데 해수욕장에 기부 좀 하세요.
02:44안 돼요.
02:45돈이 없어서.
02:45택배로 5km씩 보내고 서울, 전국에서 다 와요.
02:50돈 사서 여기 보태고 왔습니다.
02:58200km 다 사 올 거 그랬어요.
03:00네?
03:01그동안 사라진 게 너무 많다고 해서입니다.
03:04시집 온 지 45년 차거든.
03:0845년 차인데.
03:09그때는 몽돌이 엄청 많아서.
03:12마음 아픈 것뿐만 아니라.
03:14욕 나옵니다. 솔직히.
03:16별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03:19누군가에겐 소중한 겁니다.
03:21제주도의 그 돌도 현무암 같은 것도 원래는 가져가지 말라고 하는데.
03:26아무래도 자연 물이니까.
03:29약간 훼손하는 게 아닙니다.
03:31가져가면.
03:31이런 관광객분들이 더 많으면은.
03:34아기가 너무 귀여워요.
03:37이 돌 하나가 오랜 세월입니다.
03:41가져가는 건 순간이어도 되돌리는 건 까마득할 겁니다.
03:53현장 카메라 논수입니다.
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