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2분 전


[앵커]
조상 모신 제사 음식부터 폐가전제품까지 온갖 쓰레기를 고속도로 휴게소에 갖다 버리는 얌체족들이 참 많습니다.

치우는 사람에게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황당하고 부끄러운 민낯을 이서우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써붙여 놔도 조상님 모신 음식까지 내다 버립니다.

명절에 사람 몰린 휴게소 이야기입니다.

보는 눈 없으면 정말 이런 것까지 버리나 싶은 그 황당하고 이기적인 민낯.

현장카메라 이서우 기자가 추석 연휴 기간 담아왔습니다.

[기자]
여성은 봉투를 쑤셔 넣었고 우린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쓰레기 투기 시민]


"아 근처에서 먹으면서 와가지고…"



"몰랐어요."

말끝 흐린 그 봉투 직접 뜯었습니다.

어디서 뭘 하고 온 길인지 짐작이 갑니다.

[이서우 기자]
"스티로폼도 있고 음식도 있고 쥐포도 있고 캔 과일도 있어요. 배랑 소주병, 사과."

"다 음식인데. 이걸 다 그냥 이대로 버렸어요"

하지 말라고 써붙인 건 일부러 안 보기도 힘듭니다.

그런데 보고도 이럽니다.

[쓰레기 투기 시민]
"산소에서 가져왔어요."



"네."



"네."
 
명절 음식이 쓰레기와 뒤섞입니다.

[이서우 기자]
"이거 음식물 쓰레기네요. 양말. 계란 껍질. 바나나껍질. 고구마껍질. 다 섞어서 한번에 버렸어요."

누가 막 버리면 누군가는 그걸 분리합니다.

그런데 치우는 사람이 버린 사람한테 사정합니다.

[휴게소 미화원]
"사장님 분리하셔야 되는데 바로 넣어버리시면 어떻게 해요."



"음식물 같은 거 안 드신. 만쥬 한두 개 먹고 그대로잖아요. 다음부터는 분리해서 버려주세요."

[휴게소 미화원(음성만)]
"우리가 이제 뭐라고 얘기를 하면 달려들어요, 우리한테. 왜 그거 갖고 왜 뭐라고 그러느냐."

여긴 대놓고 종량제봉투째 들고 왔습니다.

[쓰레기 투기 시민]


"아니요."



"아 써야죠."



"쓰레기 봉투 이거를 집에서 다른 거 담아 가지고."



밤에는 보는 눈도 덜합니다.

[이서우 기자]
"비료처럼 보이는 게 있거든요? 여기 여자 생리대도 있고 일반 쓰레기를 가득 담아서 한꺼번에 넣었어요. 이것도 생리대. 안에 비료. 휴지랑 다."

작정하고 버리니 이런 것까지 튀어나옵니다.

[현장음]


"일반(쓰레기통)에 넣고 가는 경우도 있고 쓰레기통 옆에 놔두고 가는 경우도 있고."



"(버리려면) 딱지 5천 원씩 또 들어가잖아. 돈 안 들어가려고 얌체같이 이렇게 버리니까."

막 버린 걸 치우고, 분리하고, 처리하는 게 휴게소 입장에선 다 돈이고 시간입니다.

나 편하자고 규칙을 뭉갠 이기심이 오히려 당당할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현장음]
"우리가 이렇게 버려줘야 당신네들 직장 안 잃는다 이렇게 자기 나름대로 그런 합리화 이런 거 있잖아요. 우리가 쓰레기 안 버리면 당신 직장 잃으면 어떡할 거야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현장카메라 이서우입니다.

PD: 최승령
AD: 김현의


이서우 기자 seowoo@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다음 소식입니다. 조상 모신 제사 음식부터 폐가전 제품까지 온갖 쓰레기를 고속도로 휴게소에 갖다 버리는 얌체족들이 참 많습니다.
00:10치우는 사람에게 오히려 큰 소리치는 황당하고 부끄러운 민낯을 이서우 기자가 현장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00:18여성은 봉투를 쑤셔넣었고 우린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00:24네, 실례합니다.
00:24봉퉁이로 버리신 건 저희가 봐가지고 봐요.
00:27봉투하러서.
00:29원칙상에는 외부 쓰레기 버리기만 하고 가는 게 원래는 안 돼가지고.
00:33말 끝 흐린 그 봉투.
00:35직접 뜯었습니다.
00:38어디서 뭘 하고 온 길인지 짐작이 갑니다.
00:43스트로폼도 있고 음식도 있고 쥐포도 있고 캔.
00:47과일도 있어요.
00:48계란, 소주 겸, 사과.
00:52전 음식인데 이걸 그냥 이대로 버렸어요.
00:55하지 말라고 써붙인 건 일부러 안 보기도 힘듭니다.
01:00그런데 보고도 이럽니다.
01:03산소에서.
01:05네, 가져왔어요.
01:06먹이 쓰레기 투입하면 안 된다 이렇게 배우는 걸 혹시 아셨는지.
01:10알고 계셨어요?
01:12명절 음식이 쓰레기와 뒷섞입니다.
01:17음식물 쓰레기네요.
01:19양말, 계란 껍질, 바나나 껍질, 고구마 껍질.
01:25다 섞어서 한 번에 버렸어요.
01:28누가 막 버리면 누군가는 그걸 분리합니다.
01:33그런데 치우는 사람이 버린 사람한테 사정합니다.
01:37하나의 물건을 분리하게 해야 되는데 아무도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01:41음식물 갖다 보면 만지기, 한두 개 먹고 그대로잖아요.
01:45다음부터는 뭐.
01:46분리해서 버려주시죠.
01:47우리한테 뭐라고 얘기를 하냐.
01:49관리돼요, 우리한테.
01:50왜, 왜 뭐라고 하느냐.
01:53여긴 대놓고 종량제 봉투째 들고 왔습니다.
01:57집에서 가져왔는데.
01:58부정돈은 책임에 가져가셔야죠.
02:01여기 쓰레기 봉투 돈 주고 사가지고 또 여기 와서 또 버리고 그러시면 돼요.
02:04아니요.
02:05쓰레기 봉투 또 써먹으려고?
02:07좀 써야지.
02:08여기는 뭐예요?
02:09여기 또 돈 들어가는데 우리는.
02:11쓰레기 봉투를 집에서 사러서 다 먹어야죠.
02:15집에서 가져왔다 소리 안 해요?
02:17절대 안 하고 그냥 버리고.
02:19밤에는 보는 눈도 덜합니다.
02:22비료처럼 보이는 게 있거든요.
02:24여기 여자 생리대에 있고.
02:26일반 쓰레기를 가득 담아서 그냥 한꺼번에 넣었어요.
02:29여기도 생리대.
02:30안에 비료, 휴지랑 다.
02:35작정하고 버리니 이런 것까지 튀어나옵니다.
02:39이거 그냥 가정에서 쓰는 냄비랑 뭐 이런 것도 아니에요?
02:43네, 이거 돼요.
02:43이게 에어컨 아니에요?
02:45히터기?
02:46이거 넣고 가는 경우도 있고 쓰레기통 옆에 놔두고 가는 거예요.
02:49컴퓨터.
02:50아, 컴퓨터 본체.
02:51와, 이렇게 무거운 거 다 그냥.
02:53딱지 5천 원씩도 들어가자.
02:54돈 안 들어가려고 양체가 진짜 이렇게 버립니다.
02:58막 버린 걸 치우고 분리하고 처리하는 게 휴게소 입장에선 다 돈이고 시간입니다.
03:05나 편하자고 규칙을 뭉갠 이기심이 오히려 당당할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03:11우리가 이렇게 버려줘야 당신네들 직장이 안 잃는다.
03:15이렇게 자기 나름대로 그런 합리화 이런 거 있잖아요.
03:19우리가 쓰레기 안 버리면 당신 직장 잃으면 어떡할 거야.
03:21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03:23현장 카메라 이서우입니다.
03:41은히은 다 한 일은 아니네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