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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분 전


[앵커]
명동 노점 상인들이 쓰레기 수거원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명동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어 안내판까지 내걸고. 물건을 사지 않아도 쓰레기를 받아주겠다고 나섰습니다.

김민환 기자가 명동 거리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동 거리.

골목 곳곳에 생수병이며 쓰다 버린 우산 등 쓰레기가 보입니다.

행인들이 버리고 간 건데 무단투기를 안 하려면 일회용 커피잔이며 쓰레기를 들고 다닐 판입니다.

[이안 / 네덜란드 관광객]
"쓰레기통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물병을 이렇게 코트에 넣고 다녀요."

상점 밀집구역 두 블록을 돌아봤지만 거리에 있는 쓰레기통은 2곳뿐.

[미칼 / 서울 2년 거주]
"한국에 2년 살았지만, 명동에서는 쓰레기통을
찾을 수 없어요. 찾기가 너무 어려워요."

결국 명동의 노점 상인들이 나섰습니다.

[현장음]
"쓰레기? 저한테 쓰레기 주세요.  안녕하세요. 쓰레기 주세요. "

명동 일대 노점 346곳이 쓰레기를 받아 대신 버려주는 겁니다.

외국인, 한국인 가리지 않고, 다른 노점에서 산 먹거리에서 나온 음식 쓰레기도 모두 받아줍니다.

[피터·캐리 / 캐나다 관광객]
"(쓰레기를) 가방에 담아서 직접 들고 다녀야 했어요. 그러니 그 생각 정말 좋네요. 상인분들이 받아주실 거예요."

외국인들이 잘 볼 수 있게 "쓰레기를 대신 처리해준다"는 문구를 4개 국어로 적은 표지판도 걸었습니다.

[강의구 / 명동 상인]
"길거리를 깨끗이 한다는 느낌도 좋고. 외국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취지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마음이 행복합니다."

서울시는 쓰레기 대신 버려주기 캠페인을 다른 관광 명소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홍웅택 이기상
영상편집 : 조아라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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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명동 노점 상인들이 쓰레기 수거원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00:04명동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 쓰레기를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00:12외국어 안내판까지 내걸고 물건 사지 않아도 쓰레기 받아주겠다고 나섰습니다.
00:17김민환 기자가 명동거리 나가봤습니다.
00:22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동거리, 골목 곳곳에 생수병이며 쓰다버린 우산 등 쓰레기가 보입니다.
00:29행인들이 버리고 간건데 무단투기를 안하려면 일회용 커피잔이며 쓰레기를 들고 다닐 판입니다.
00:40상점 밀집구역 두 블럭을 돌아봤지만 거리에 있는 쓰레기통은 두 개뿐.
00:54결국 명동의 노점 상인들이 나섰습니다.
01:05명동 일대 노점 346곳이 쓰레기를 받아 대신 버려주는 겁니다.
01:12외국인, 한국인 가리지 않고 다른 노점에서 산 먹거리에서 나온 음식 쓰레기도 모두 받아줍니다.
01:25외국인들이 잘 볼 수 있게 쓰레기를 대신 처리해준다는 문구를 사계국어로 적은 표지판도 걸었습니다.
01:33길거리 깨끗이 산다는 느낌도 좋고 또 외국인들이 불편함을 해소하는 의지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마음이 행복합니다.
01:40서울시는 쓰레기 대신 버려주기 캠페인을 다른 관광 명소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01:48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01:49감사합니다.
01:5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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