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전에서 전 연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피해 여성이 숨지기 전에 아들에게 연락해 피의자로부터 폭행당했다고 말한 걸로
00:10확인됐습니다.
00:11경찰은 피의자가 1년 전 과잉 접근 행위, 이른바 스토킹 혐의로 신고된 전력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계획 범행 가능성을 살펴보고
00:20있습니다.
00:21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사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24오승훈 기자, 피해 여성이 숨지기 전에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고요?
00:27네, 그렇습니다. 먼저 YTN이 확보한 CCTV 영상을 보면 검은색 옷차림의 남성이 골목길을 배회합니다.
00:36입에 담배를 물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더니 유유히 사라집니다.
00:40범행 직후 촬영된 40대 피의자 A씨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입니다.
00:46A씨는 지난 24일 낮 12시 반쯤 대전 중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전 연인 관계였던 40대 여성을 숨지게 한 뒤 도주한
00:55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0:56범행 후 휴대전화 유심칩을 뺀 채로 택시를 갈아타면서 인천공항과 월미도를 들른 뒤 강원도 강릉까지 도주했다가 범행 19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
01:08체포됐습니다.
01:09경찰 조사 결과 피해 여성은 숨지기 30분 전쯤 10대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피의자와 같이 있는데 폭행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19이후 아들은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자 피의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피의자는 아들에게 지금 집에서 나가고 있고 택시를 탄다고 말한 것으로
01:30전해졌습니다.
01:31불안한 마음에 집으로 찾아간 아들은 쓰러져 있는 엄마를 발견하고 엄마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42피의자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죠?
01:45네, 그렇습니다. A씨는 검거 후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계속되는 경찰에 추궁해 잘못했다, 죽고 싶다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56하지만 말다툼 중 격분해 범행했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02:02경찰은 A씨가 지난해 10월 스토킹 혐의로 신고됐던 전력이 있는 데다 범행 후 유심칩을 뺀 채 도주하는 등 계획 범행 가능성을
02:11살펴보고 있습니다.
02:12이어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02:19지금까지 대전 충남 최종 취재본부에서 YTN 오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