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10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00:08큰 불길은 7시간 반 만에 잡혔는데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유지한 채 남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00:15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00:19최승훈 기자, 현재는 불길이 좀 잦아들었습니까?
00:23네, 어제 오후 4시쯤 구룡마을 2지구에서 시작된 불은 맹렬하게 인근 지구 등으로 번져 10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0목주 건물과 비닐하우스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은 탓에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진화의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00:39한때 구룡산으로 향하던 불은 강풍으로 인접한 1지구와 3지구, 7지구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46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데다가 주변의 화재 진압을 위한 용수까지 부족해 진화의 난항을 겪었습니다.
00:52밤 10시쯤 소방당국은 더 이상의 추가 연소 우려가 낮아졌다고 판단하고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췄습니다.
01:00현재는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01:04다만 완전히 불이 꺼진 건 아닌 만큼 방향 등을 보며 현장에서 막바지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1:11또 이불로 대모지하차 도역 구룡마을 진입로 2km 구간이 양방향 통제되며 퇴근길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01:20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01:25소방당국은 앞선 브리핑에서 7지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1명이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1:31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입니다.
01:34소방당국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연락처를 모두 파악해서 일일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1:41앞서 불이 난 구룡마을 2지구와 근처 판자촌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포함해 39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01:48이후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들도 모두 대피시켰고 화재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총 77가구 1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01:56강남구청은 주변 숙소 4곳과 인근 중학교 2군데를 확보해 이재민들을 위한 대피소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2:04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승은입니다.
02:08오세훈 서울시장이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 현장을 찾아 총력 진화를 지시했습니다.
02:14오 시장은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변 산들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줄 것을 소방대원들에게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02:24이어 주변 숙소 4곳을 확보했고 인근 중학교 2군데도 확보해 이재민들이 지내는 데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며 이재민들을 임시 숙소로
02:36대피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2:37기상캐스터 배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