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분 전
- #2424
프랑스의 대규모 시위 사태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애초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시작된 시위는 부실한 공공 서비스,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이 맞물리며 사회적 갈등으로 크게 번진 상태입니다.
충돌을 전하는 것만큼 원인과 사회적 배경을 짚는 일이 중요할 텐데요.
오늘 에서 YTN이 보도한 프랑스 시위 짚어봅니다.
화면 너머의 목소리까지 듣고 답해드립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25&key=202611010046334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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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시작된 시위는 부실한 공공 서비스,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이 맞물리며 사회적 갈등으로 크게 번진 상태입니다.
충돌을 전하는 것만큼 원인과 사회적 배경을 짚는 일이 중요할 텐데요.
오늘 에서 YTN이 보도한 프랑스 시위 짚어봅니다.
화면 너머의 목소리까지 듣고 답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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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충돌을 전하는 것만큼 원인과 사회적 배경을 짚는 일이 중요할 텐데요.
00:36오늘 뉴스 리뷰와이에서 Y10이 보도한 프랑스 시위 짚어봅니다.
00:41화면 너머의 목소리까지 듣고 답해드립니다.
00:44시청자 톡톡와이로 도착한 의견들 함께 들어보시죠.
00:5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보류입니다.
00:56익숙한 영화음악 한 곡에 오래전 보았던 그 장면과 그때의 설렘이 떠오를 때가 있죠.
01:02가슴에 남은 영화 속 음악을 공연장에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01:07Y10이 주최하는 시네마 오케스트라 슈퍼콘서트, 영화를 듣는 밤이 오는 12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01:14이번 연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음악으로 영화를 추억하는 밤, 미리 계획해보셔도 좋겠습니다.
01:22자세한 공연 안내와 예매 정보는 YTN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01:27그럼 이번 주 시청자 비평 플러스 뉴스 리뷰와이부터 시작합니다.
01:39오늘 뉴스 리뷰와이 시간 프랑스 시위 소식을 전한 YTN 보도 살펴보겠습니다.
01:44함께 이야기 나눌 두 분 모셨습니다.
01:46먼저 강보라 시청자 평가원입니다.
01:52이동우 해설위원실장입니다.
01:58시작은 학생들이었습니다.
01:599월 말, 교사 부족과 낡은 학교 시설 개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건데요.
02:05지금은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불만까지 파고들어 시위 규모도 커지고 양상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02:11평가원님 관련한 YTN 보도 어떻게 보셨습니까?
02:15YTN은 이번 사태를 현지 특파원 보도와 함께 파리 현지 리포터, 앵커 리포트 등으로 다양한 포맷으로 보도했습니다.
02:25먼 나라의 이슈를 이만큼 꾸준히 챙긴 건 보도 전문 채널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보는데요.
02:32다만 이번 사태는 교육과 재정, 세대 갈등, 이민, 경찰폭력과 극단주의 정치까지 여러 문제가 얽힌 사안이기도 합니다.
02:43그래서 오늘은 사건 자체보다 그 이면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02:48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우리가 본 장면들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말이죠.
02:53먼저 이번 시위의 경제적 배경, 말하자면 돈 이야기부터 짚어보겠습니다.
03:00YTN은 시위 초기부터 구체적인 수치로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데요.
03:06시위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된 사람이 5천 명을 넘었고, 그중 85% 이상이 미성년자였다고 프랑스 정부가 밝혔습니다.
03:17전국 3,700개 고등학교 중 735곳이 학생 시위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학교가 아예 폐쇄된 곳도 400곳이 넘습니다.
03:27프랑스의 재정적자 비율은 지난해 국내 총생산 대비 5.1%에서 올해 5.4%로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라서, 정부는 430억 유로,
03:40약 65조 원 규모의 지출 삭가만을 제시한 상황입니다.
03:45그런데 이후 보도에서는 막대한 국가 부채와 재정적자로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만이 되풀이됩니다.
03:53시청자로서는 복지국과 프랑스가 왜 교사를 충분히 뽑을 예산조차 없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데요.
04:02사실 이 질문의 답이 이번 사태를 이해하는 핵심 열쇠입니다.
04:07관련 통계를 보면 프랑스의 공공부채는 국내 총생산 대비 119%로, 2018년 노란조끼 시위 당시 98%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04:19그때처럼 재정을 풀어 민심을 달랠 여력이 없는 거죠.
04:24여기에 연금 지출이 GDP의 14%로 OECD 평균인 9.4%를 훌쩍 넘습니다.
04:31프랑스 재무장관조차 복원과 연금에 재정이 너무 많이 들어가 젊은 세대에게 쓸 돈이 없다고 인정했을 정도인데요.
04:40저성장으로 줄어든 파일을 두고 세대 간 제로썸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04:46교사 부족과 낡은 시설은 교육 행정의 실책만은 아닙니다.
04:52국가 예산을 누구에게 나누느냐가 세대 간 배분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04:58물론 연금이 저소득 노년층의 생계이기도 한 만큼 이를 단순히 노인대 청년의 대결로 볼 수는 없습니다.
05:05어떤 예산이 누구의 몫에서 깎였는지를 그래픽 한 장으로라도 정리해줬다면 시청자는 이 시위를 과격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고령화 사회의 예산 구조와
05:18맞물린 문제로 읽을 수 있었을 겁니다.
05:21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우리 사회에도 결코 먼 이야기는 아니죠.
05:25시위의 배경을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이셨는데요.
05:30이 부분도 좀 짚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05:33프랑스가 원래 시위 문화에 좀 관대한 나라로 지금 알려져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위 상황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 세계인들의
05:42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05:43방화와 약탈 같은 폭력성까지 나타나고 있어서인데 국내외 많은 매체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보도했습니다.
05:52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는 보도, 본질을 흐리는 자극적인 보도, 이렇게 양면적 분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 평가원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06:01네, 지난 17일 대규모 시위 이후에 YTN 보도는 명품 매장 약탈과 143년 된 시청이 무너지는 장면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06:10문화 유산까지 훼손된 상황이니 피해 심각성을 알리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데요.
06:16다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날 프랑스 전역에서 50만 명이 넘는 학생과 교사, 노동자, 퇴직자가 거리로 나왔고 이들 다수는 평화롭게 행진했습니다.
06:29화면에 남은 건 주로 불길과 약탈이었지만 실제 시위의 대부분은 그렇지 않았던 거죠.
06:36제목에서도 이런 경향이 보입니다.
06:38계층 간 학업 성취 격차를 짚으면서 프랑스 공교육의 현재를 설명한 앵커 리포트가 있었는데요.
06:46이를 재가공한 자막뉴스의 제목은 복면 쓰고 셀린느 매장 탈탈이었습니다.
06:52또 시위의 원인을 밝힌 21일 보도도 파리 도심 한가운데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입니다라는 설명으로 시작했습니다.
07:01복면을 쓴 사람들이 들이닥칩니다.
07:04하나에 수백만 원이나 하는 가방들을 손에 잡히는 대로 모두 챙겨 달아나는데요.
07:09지난해 국제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보면 사회경제적 상위 25% 학생의 과학 성적은 하위 25% 학생보다 100점이나 높았는데요.
07:19OECD 회원국 평균 격차보다 15점이나 큰 수치입니다.
07:23게다가 전반적인 프랑스 학생의 수학, 읽기, 과학 성적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요.
07:30교육을 통한 평등은커녕 오히려 전체 교육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07:36파리 도심 한가운데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입니다.
07:41시위 중이던 10대 소년에게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한 일이 폭력 시위의 기폭제가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07:49본문이 전하려던 이야기가 첫 화면과 제목에 가려진 셈입니다.
07:55흥미로운 건 YTN 스스로 이 문제를 짚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08:0021일 보도는 상점 약탈과 방화 장면이 부각되는 사이
08:04몰가와 공공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주목받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는데요.
08:11진단이 정확했던 만큼 그 진단이 제목과 첫 화면을 고르는 편집에도 반영됐으면 하는 바람이 남습니다.
08:19어떤 장면을 먼저 보여주느냐가 결국 시청자가 이 시위를 무엇으로 기억하느냐와 연결되니까요.
08:28그런가 하면 이번 시위를 이민자 문제와 연결해서 바라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08:33시위의 책임을 이민자에게 돌리는 정치적인 발언,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차별과 편견 역시 생각해 볼 부분인데요.
08:41YTN은 관련 내용 얼마나 깊이 있게 보도했을까요?
08:44네, 이민자 프레임이 어떻게 뉴스가 되었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싶은데요.
08:50외국 정상의 주장을 제목으로 썼지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 시점까지 프랑스 당국은 이민자를 폭력의 원인으로 지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09:00시위가 폭동으로 변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단호한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09:15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시위가 이민자 때문이라며 갈등을 더욱 부채질 수 있습니다.
09:23발언을 전하면서 그 주장이 확인된 사실에 부합하는지, 어떤 정치적 효과를 노리는지를 한 줄이라도 덧붙였다면 시청자가 그 말을 한 걸음 떨어져서
09:34볼 수 있었을 겁니다.
09:36물론 좋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09:3821일 앵커 리포트는 시위 국면에서 치안과 이민이 대선 의제로 떠오르며 르펜과 같은 정치인이 반사의익을 얻는 흐름을 짚었는데요.
09:48이런 가운데 조용히 웃고 있는 프랑스 정치인이 있습니다.
09:53바로 국민연합의 대선 후보 마린 르펜입니다.
09:58현재 프랑스는 대선을 6개월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10:01르펜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35% 안팎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10:06그간 극우 이미지의 한계로 3번이나 대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른데요.
10:12줄기차게 주장해온 공권력 강화와 반이민 정책이 혼란에 빠진 프랑스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10:20과거 논란을 언급하며 극단적인 주장에 대한 검증의 필요성까지 함께 제시하면서
10:26정치인의 발언을 그대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발언이 놓인 정치적인 맥락을 함께 보여줬습니다.
10:34여기서 제작진께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10:36이번 사태처럼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국제 이슈가 수십 개의 리포트로 나뉘어서 전달이 되더라도
10:44시청자는 그중 한두 개만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10:48개별 리포트를 앞뒤 보도와 이어서 읽을 수 있게 하는 장치를
10:52YTN 내부에서는 어떻게 고민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10:55지금 질문하신 내용은 대규모 국제 이슈나 장기 사안을 보도할 때
11:01언론이 마주하는 고질적인 고민과 언론 윤리의 본질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11:07상당히 묵직하고 날카로운 지적이라고 평가를 할 수 있겠는데요.
11:12시청자가 파편화된 개별 리포트만으로는 사건의 거대한 맥락을 놓치기 쉽다는 점에 깊이 공감을 합니다.
11:19방송국 현장에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맥락을 연결하기 위해서
11:24치열하게 고민하고 적용하는 대표적인 장치들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1:29우선은 개별 기사가 독립적으로 소비가 되더라도
11:33뉴스를 진행하는 앵커의 오프닝이나 클로징 멘트는
11:36이전 보도와 오늘의 사건을 엮어주는 가장 강력한 맥락 제공 장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11:43지난달부터 이어져온 반이민 정서와 정치권의 공방이
11:47사회적 갈등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결국 우려하던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11:52이와 같은 앵커 멘트는 시청자가 파편화된 뉴스의 점과 점을
11:56손으로 잇도록 돕는 최소한의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됩니다.
12:00또한 사안이 중대한 경우에는 단순 현장 중개에 그치지 않고
12:04왜 지금 이러한 일이 벌어졌나와 같은 배경 분석 리포트를 연속으로 배치해서
12:10또 인과관계의 실마리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2:15개별 기자들 같은 경우는 당장 눈앞의 속보나 사건 발생 자체를 취재하는 데 집중하기가 쉬운데요.
12:21따라서 보도국 내부에서는 각 데스크들이 전체 흐름을 조망하면서
12:26이 사건이 앞선 보도들과 어떠한 사회적 방역 파장을 공유하고 있는가라는
12:32거시적인 관점과 맥락을 기사에 녹여내도록 끊임없이 방향성을 조율합니다.
12:38보도의 파편화 속에서도 시청자가 입체적 진실에 다가가도록 돕는 맥락을 놓치지 않는 것.
12:44그것이 바로 Y10 보도국이 매 순간 노력하고 추구해야 할 지향점이다.
12:50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12:52그런가 하면 프랑스뿐 아니라 독일과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 곳곳으로 시위 움직임이 번지고 있습니다.
13:00젊은 세대가 자신들의 삶과 미래에 관한 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목되는데요.
13:05이들의 요구를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큰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13:10이런 시각에서 바라보고 또 입체적으로 보도하려는 노력도 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13:15Y10에서도 이런 흐름을 살펴본 보도가 있었습니까?
13:19네, 시야를 좀 프랑스 바깥으로 넓혀봐야겠죠.
13:22Y10은 이탈리아의 반정부 시위와 독일 청년들의 헬로윈 집회 예고까지 짚으면서
13:28프랑스 청년들의 시위 방식을 본받자는 게시물이 온라인에서도 퍼지고 있다는 점도 전했습니다.
13:35프랑스 바깥의 움직임까지 꾸준히 챙기면서 이번 사태가 비단 한 나라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는데요.
13:43다만 이 보도들이 대체로 프랑스 시위가 유럽으로 확산한다, 당국이 바짝 긴장한다는 틀로 짜여 있다는 점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13:53확산이라는 말로 보면 이 현상은 막아야 할 곧 치안의 문제가 되는데요.
13:58시야를 넓혀 외신 보도들을 종합해보면요.
14:01이번 달에만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인도 등 10개국이 넘는 곳에서 Z세대가 주도하는 시위가 동시다발로 벌어졌습니다.
14:12군병력 배치가 결정된 이탈리아에선 시위와 함께 노동자들의 파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4:19트럭 운전사들은 나폴리를 중심으로 일주일째 연료가 민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14:25이런 가운데 독일에서는 Z세대가 일어선다는 이름의 단체가 31일 할로윈에 맞춰 대규모 청년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14:35이렇게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벌어진 일로 놓고 보면 이 현상은 치안만이 아니라 세대 구조의 문제로도 읽힙니다.
14:44프랑스 사태를 이 거대한 흐름의 한 장면으로 보여줬다면 국제뉴스의 설명력이 훨씬 커졌을 겁니다.
14:51여기서 제작진께 질문을 하나 더 드리고 싶습니다.
14:54국제뉴스는 아무래도 남의 나라 일로 소비되기 쉬운데요.
14:58이번 사태의 뿌리에 있는 고령화와 세대 간 예산 배분, 청년들의 미래 불안은 사실 우리 사회도 안고 있는 문제입니다.
15:07만약 YTN이 이 사태를 한국 시청자의 의제로 잇는다면요.
15:11제작진이 보기에 가장 유효한 연결고리는 무엇일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 어떤 형식으로 풀어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15:19그런데 국제뉴스가 남의 나라 이야기인데 이것은 이 장벽을 넘어서 우리 현실로 어떻게 다가오게 만드느냐.
15:27이것은 보도국 국제부의 가장 큰 화두이자 과제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15:33스페인의 주거난이라든지 또 아르헨티나의 예산 삭감, 그리고 프랑스의 갈등까지 관통하는
15:38이 세대 불만과 미래 불안이라는 키워드는 한국 사회가 현재 겪고 있는 큰 아픔이기도 하죠.
15:46투표하고 거리로 나서도 내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는 이 글로벌 청년들의 무력감과 정치적 부시는
15:53한국 청년층의 무관심이나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 현상과 정확하게 맞닿아 있는 것이 현실인 것이죠.
16:01따라서 단발성 리포트로 끝내지 않고 세계는 지금 청년의 이름으로 같은
16:07주말 심층 기획이나 연속 리포트 형식을 취하고자 합니다.
16:12화면 구성에서 프랑스의 이민과 치안 이슈를 다루되
16:16그래픽으로 한국 청년의 자화상을 나란히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16:21이 파리의 총격 사건에서 출발해서 한국의 고독사, 주거난, 혹은 선거를 앞둔 청년 세대의 표심 변화까지
16:29자연스럽게 시청자의 안방으로 시선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16:35결국 국제뉴스의 가치는 다른 나라의 사건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16:40시청자라 하여금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선제적으로 성찰하게 만드는 거울을 지어주는 데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6:51이번 프랑스 시위는 거리의 충돌을 넘어서 그 뒤에 쌓인 사회적 불만과 갈등의 맥락을 살펴야 하는 사안입니다.
16:58누가 왜 거리로 나왔는지, 정치인의 주장은 사실에 부합하는지, 공권력의 집행은 적절한지 언론이 꾸준히 묻고 확인해야 합니다.
17:08눈앞의 상황을 전하는 데서 더 나아가 사건의 배경과 맥락을 충실히 짚고 우리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까지 깊이 있게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7:24시청자의 알 권리를 넓히고 보도의 가치를 높인 방송을 소개하는 디딤돌 뉴스 시간입니다.
17:30평가원님, 이번 주 선정한 보도는 어떤 겁니까?
17:33네, 디딤돌 뉴스로는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의 목적을 묻는 형식을 취한 김승환 기자의 보도를 꼽았습니다.
17:40폭력 사태 이후 관심은 주로 누가 배후에 있느냐라고 하는 데 쏠렸는데요.
17:47이 보도는 그날 거리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같은 목적으로 나온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17:52프랑스 혁명에서 노란조끼 운동까지 이어진 거리 시위 역사를 짚은 뒤에,
17:58이번 거리에는 평화 시위대와 과격 세력, 그리고 혼란을 틈탄 약탈범이 뒤섞여 있었다고 구분했는데요.
18:06근거로는 2023년 프랑스 폭동에 대한 프랑스 상원법률위원회 조사단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18:14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의 57%가 정과가 없었고, 평균 나이는 23살이었으며,
18:21분위기 휩쓸린 행동과 혼란을 틈탄 범행, SNS를 통한 확산이 함께 작용했다고 분석했다는 겁니다.
18:28폭력의 원인을 특정 출신이나 종교로 돌리기보다 자료를 통해 설명하려 했다는 점에서
18:35앞서 말씀드린 이민자 프레임과는 다른 접근이었다고 봅니다.
18:40약탈 피해 상점에 시민들의 성금이 모였다는 이야기로 시위의 또 다른 면을 함께 보여준 것도 눈에 띄었고요.
18:472분 남짓의 어떤 짧은 보도인 만큼 깊이에는 한계가 있지만,
18:51복잡한 사안을 하나의 원인이나 집단으로 환원하지 않으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18:58이런 시선이 더 긴 호흡의 보도로도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19:04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의 서로 다른 목적을 짚으며 폭력 사태 배경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본 보도였는데요.
19:11취재 과정에서 어떤 점에 주목했는지 들어봤습니다.
19:14바로 만나보시죠.
19:16저는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부를 계기로 떠올렸는데,
19:21그 소설의 핵심 메시지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봉기를 했느냐를 봤을 때,
19:27사회의 모습에 있다는 핵심 메시지라고 이해를 했었거든요.
19:31그래서 저는 그거를 연관시켜서 보고 싶었고,
19:34그 과정에서 이걸 어떻게 시각화하고 또 근거자료를 낼 수 있을까 싶었을 때,
19:41어떤 프랑스 상원의 보고서를 찾았어요.
19:44그래서 2023년에도 그런 대규모 폭동이 있었는데,
19:47거기서 이런 집단이 어떤 한 대상으로 규정되는 게 아니라,
19:51되게 다양한 집단이 있었다.
19:53하지만 그런 집단적인 문제로만 규정짓기에는,
19:58또 사람들이 되게 온정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있었거든요.
20:03그래서 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20:06시청자들이 좀 시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20:13일단 사회 현상은 정답이 없잖아요.
20:17그래서 이런 거를 말했을 때 다 가능성을 말하는 거고,
20:21이런 식으로 해석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건데,
20:23지금까지 YTN 보도는 그런 내용을 잘 하지 않았어요.
20:27주로 정답이 있는 보도를 해왔거든요.
20:30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20:31누가 죽었다.
20:32이렇게 그냥 단편적인 내용을 했는데,
20:34저는 그런 것보다는 사람들이 한 번 더 사안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20:40또 맥락을 짚어볼 수 있는 질문을 좀 던지고 싶어서 이런 거를 했었고,
20:44앞으로도 좀 사람들이 사안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맥락을 짚고,
20:51또 한 번 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보도를 계속해 보고 싶습니다.
20:55그럼 오늘 뉴스 리뷰와이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20:58두 분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20:59고맙습니다.
21:00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