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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화염에 휩싸인 마을…119 녹취록 단독 입수
오후 3시 49분 첫 신고…"구룡마을 한가운데서 불"
화재 발생 이후 2시간 동안 119 신고 81건 들어와


지난달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발생 직후 "5m 넘게 불이 올라왔다"며 인근 아파트 주민의 다급한 첫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 현장을 세 번째 함께 찾아 감식을 벌였지만, 왜 불이 난 건지 밝히는 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을 집어삼킨 대형화재는 강한 화염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YTN이 단독 입수한 당시 119 신고 녹취록에도 아찔한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첫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3시 49분쯤,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이 마을 한가운데에서 불이 났다며 119에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신고자는 집 하나가 거의 다 타간다면서 5m 넘게 불이 막 올라온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2분쯤 뒤 또 다른 신고자는 소방에 불에 타고 있는 면적이 열 평에서 열다섯 평 정도 되고, 불이 난 곳은 도로와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룡마을에 딱 붙은 양재대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의 신고에 이어,

자신이 마을 주민이라고 밝힌 신고자는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연기가 자욱하고 많이 차 있다고 다급하게 알렸습니다.

불이 시작돼 2시간이 지난 오후 6시 무렵까지 화재 신고는 모두 81건 접수됐습니다.

13시간 가까이 마을을 폐허로 만든 큰불이 왜 발생했는지 밝히는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지난주 두 차례에 이어 세 번째로 현장을 찾아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3시간 반가량 현장을 살피면서 증거물 3건을 추가로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맡겼습니다.

현장 감식은 잠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목격자 진술과 증거 분석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원인 규명에 매진할 방침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우
디자인 : 김서연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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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난달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발생 직후에 5미터 넘게 불이 올라왔다며 인근 아파트 주민의 다급한 첫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00:11YTN 취재 결과 확인이 됐습니다.
00:14경찰과 소방은 화재 현장을 세 번째 함께 찾아 감식을 벌였지만 왜 불이 난 건지 밝히는 데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00:22조경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6지난달 27일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을 집어삼킨 대형 화재는 강한 화염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00:35YTN이 단독 입수한 당시 119 신고 녹취록에도 아찔한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00:42첫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3시 49분쯤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이 마을 한가운데서 불이 났다며 119에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00:51신고자는 집 하나가 거의 다 타간다면서 5미터 넘게 불이 막 올라온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00:582분쯤 뒤 또 다른 신고자는 소방에 불에 타고 있는 면적이 10평에서 15평 정도 되고 불이 난 곳은 도로와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01:08구룡마을에 딱 붙은 양재대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의 신고에 이어 자신이 마을 주민이라고 밝힌 신고자는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연기가 자욱하고
01:20많이 차있다고 다급하게 알렸습니다.
01:23불이 시작돼 2시간이 지난 오후 6시 무렵까지 화재 신고는 모두 81건 접수됐습니다.
01:3013시간 가까이 마을을 폐허로 만든 큰 불이 왜 발생했는지 밝히는 작업은 종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01:39경찰과 소방은 지난주 두 차례에 이어 세 번째로 현장을 찾아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01:463시간 반가량 현장을 살피면서 증거물 3건을 추가로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맡겼습니다.
01:53현장 감식은 잠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목격자 진술과 증거 분석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원인 규명에 매진할 방침입니다.
02:03YTN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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