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구호센터를 폭격해 최소 2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일 보도했습니다.
00:06BBC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에 코미슈바에 있는 구호물자 배급센터에 3000kg급 폭탄 최소 9발이 공중에서 투하됐습니다.
00:17볼로드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도적 목적으로 사용되던 학교 건물에 대해 먼저 공습이 가해진 뒤 사람들이 대피한 곳에 대해 두 번째 공격이
00:24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00:25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초 이번 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를 18명으로 발표했다가 이후 구조대원과 경찰관을 포함해 26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00:35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격으로 5명이 다치고 2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우려도 있습니다.
00:43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코미슈바에 있던 지역 주민들이 매주 해당 시설을 방문해 인도적 지원을 받아왔다는 점을 모를 리 없다며
00:51이번 공습이 러시아가 긴장 완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비판했습니다.
00:57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중재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올레시키에서 발효됐던 국지 휴전이
01:07만료된 직후 이뤄졌습니다.
01:08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지 휴전이 발효되고 민간인 대피가 이뤄지면서 한때 평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순간이 있었다면서도
01:16이런 살인 행위로 러시아는 정반대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짓겠습니다.
01:20자포리자주의 행정 책임자인 미하일로 세미키는 사람들이 여전히 잔해 아래 깔려 있다며 러시아의 공격이 끔찍한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01:28그는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계속돼 수차례 작업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01:34우크라이나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자포리자 전역의 3위를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01:39우크라이나는 며칠 내로 미국의 중재하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종전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01:46그러나 종전 조건을 둘러싼 전쟁 당사국들의 견해차가 너무 커 회담에서 의미 있는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