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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맺었던 러시아산 경유 수입 합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산 경유를 싣고 미국으로 향하던 유조선 중 두 척이 갑자기 항로를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유조선 `탈리스만`호는 대서양 대신 지중해로 방향을 틀어 현재 알제리 앞바다에 있습니다.

이 배는 미국·영국·유럽연합(EU)의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탈리스만호는 행선지를 `추후 지시 대기`(for orders)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매자나 하역 항구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홍콩 선주가 소유한 시에라리온 선적 유조선 `레루오`호도 지난 2일 목적지 신호를 미국 동부 해안에서 `브라질`로 바꿨습니다.

레루오호는 영국·EU·캐나다의 제재 대상입니다.

그리스 선사 소유의 `아이오이 파넨데스`호는 미국을 향해 항해를 이어가고 있지만, 역시 행선지는 `추후 지시 대기`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선사 측은 앞서 FT에 "하역 항구가 확정되지 않아서 추후 지시 대기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원자재 데이터업체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분석가는 "아이오이 파넨데스호가 이번 주말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규제와 입법, 제재 문제 등으로 미국 구매자들이 주저하고 있어서 회항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역시 제재 대상인 세이셸 선주 소유 `비스트`호는 미국 대서양 연안을 뜻하는 `대서양`을 행선지로 표시한 채 항해 중입니다.

이 배는 지난달 27일 러시아 프리모르스크 항구에서 경유를 싣고 출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유 가격을 낮추고 지지층을 다지고자 이번 합의를 맺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이고 일부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반발이 나왔습니다.

미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는 항만·터미널 운영사들에 서한을 보내 러시아산 경유를 실은 유조선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저지주 항만은 뉴욕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하역지입니다.

FT는 이번 합의가 결국 선거에서 공화당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해 상·하원 모두를 장악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유 공급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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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맺었던 러시아산 경유 수입 합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00:08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4일 러시아산 경유를 싣고 미국으로 향하던 유조선 중 두 척이 갑자기 항로를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00:15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유조선 탈리스만호는 대서양 대신 지중해로 방향을 틀어 현재 알제리 앞바다에 있습니다.
00:23이벤은 미국, 영국, 유럽 연합의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00:27탈리스만호는 행선지를 추후 지시 대기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00:31아직 구매자나 하역 항구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00:35홍콩 선주가 소유한 시에라리온 선적 유조선 렐호호도 지난 2일 목적지 신호를 미국 동부해안에서 브라질로 바꿨습니다.
00:43렐호호는 영국 이후 캐나다의 제재 대상입니다.
00:47그리스 선사 소유의 아이오이 파넨데스호는 미국을 향해 항해를 이어가고 있지만 역시 행선지는 추후 지시 대기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00:54선사 측은 앞서 FT의 하역 항구가 확정되지 않아서 추후 지시 대기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01:00원자재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분석가는 아이오이 파넨데스호가 이번 주말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01:07규제와 입법, 제재 문제 등으로 미국 구매자들이 주저하고 있어서 회항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1:14역시 제재 대상인 세이셜 선주 소유 비스트호는 미국 대서양 연안을 뜻하는 대서양을 행선지로 표시한 채 항해 중입니다.
01:23이 배는 지난달 27일 러시아 프리몰스크 항구에서 경유를 싣고 출항했습니다.
01:29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유 가격을 낮추고 지지층을 다지고자 이번 합의를 맺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이고 일부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반발이 나왔습니다.
01:38미키 쉐릴 뉴저지 주지사는 항만 터미널 운영사들의 서한을 보내 러시아산 경유율실은 유조선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1:47뉴저지주 항만은 뉴욕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하역지입니다.
01:52FT는 이번 합의가 결국 선거에서 공화당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01:57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합승해 상하원 모두를 장악했기 때문입니다.
02:02미국의 경유 공급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02:05최근 통계에서 미국의 경유 재고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1억 배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02:10이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정유 설비가 타격을 입으면서 경유 공급이 급감했다고 FT는 분석했습니다.
02:17경유 선물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시작한 이후 60% 넘게 올랐고
02:21소매 경유 가격은 갤런당 6.27달러로 지난 9월에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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