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본 노도반도 강진 당시 건물이 무너져 가족을 잃은 유족이 국가와 건물주를 상대로 2억엔, 우리 돈 18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00:11정부가 내진 규제를 부실하게 관리해 피해가 커졌다는 겁니다.
00:15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00:212024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일본 이시카바현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00:30지진에 쓰나미까지 덮치면서 수백 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00:45쿠스노키 씨도 그날 피해자 중 한 명입니다.
00:497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집과 가게를 덮치면서 아내와 딸을 잃었습니다.
00:58일본 국토교통성 조사 결과 땅속에 박아놓은 기초 말뚝이 지진 흔들림으로 파손되면서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01:08해당 건물은 1975년 완공됐는데, 그때는 기초 말뚝에 대한 내진 설계 기준이 없었습니다.
01:172001년에야 의무화됐지만, 내진 진단 의무 대상을 5천 제곱미터 이상 대형 시설로 제안했습니다.
01:25붕괴한 건물은 기준에 해당 안 돼 규제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01:41쿠스노키 씨는 정부와 건물주에게 2억엔, 우리 돈 18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01:49국가는 노후 말뚝의 취약성을 알면서도 규제를 소홀히 했고, 건물주는 자발적으로 보강을 안 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02:07도쿄에서 YTN 이승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