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고등학교 사학재단인 강원학원 이사장 부부의 도넘은 갑질, 앞서 여러 차례 보도해드렸는데요.
00:07이사장 생일에 교사가 노래를 부르는 등 장기자랑을 해야 했고, 학교 공사의 교직원은 물론 운동부 학생까지 동원했습니다.
00:16YTN이 관련 증거 영상을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00:19홍성욱 기자입니다.
00:23코로나19로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졌던 지난 2022년 4월 15일.
00:28오후 4시, 한창 수업이 진행 중이던 시간, 학교 강당에서는 이사장 칠순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00:36교장, 교감은 물론 보직교사 등 20명 넘는 교직원이 참석했습니다.
00:42편지 낭독에 이어 노래를 부르는 교사들.
00:44교사들은 강제로 노래를 부르고 장기자랑을 하며 눈물이 났다고 이후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01:03이뿐만이 아닙니다.
01:05제보자들은 당시 교장과 교감을 포함한 교사 20여 명이 돈을 모아 모두 300만 원 이상 금품을 이사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01:15행정실 직원들은 이사장 부부 생일과 명절 선물을 위해 따로 상조회를 만들어 모금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21이사장 부부의 갑질은 또 있습니다.
01:36지난 2017년과 2018년 이뤄진 강원 중고등학교 공사 현장 사진.
01:41작업하는 건 다름 아닌 운동부 학생들입니다.
01:442022년 교내 몽골 텐트 설치와 해체 역시 같은 운동부 학생들이 맡았습니다.
01:51이사장은 학교에 개인 텃밭도 만들었는데 조사함과 관리는 교직원의 몫이었습니다.
01:57콘크리트를 붓고 중장비를 동원한 바닥 공사에 투입된 인력도 모두 교직원이었습니다.
02:03자연스럽게 선생님들은 그런 문화에 길들여지고 익숙해져서 아무도 이게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2:14해당 학교 관계자는 이사장 부부 생일과 명절에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없고 교직원 학교 공사 동원은 자발적인 일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02:23앞서 고용노동부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고 노동법 위반 행위 27건에 대해 2억 6,9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02:32교비로 이사장 집무실 공사를 벌인 사실도 권익위 조사 결과 드러났고 교육청은 현재 감사를, 경찰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02:39YTN 홍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