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2일 갈등을 빚어온 하버드대의 숨통을 더욱 옥죄고 나섰습니다.
00:07하버드대가 외국인 학생을 받을 수 없도록 관련 자격을 전격 박탈하면서입니다.
00:13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의 근절을 위해 요구한 학내 정책 변경에 응하지 않고 위법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조치의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00:23하지만 최근 지지율 누수를 겪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가 지지층 결집을 가속화하기 위해 자신이 진보 엘리트 딱지를 붙인 하버드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00:35국토안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하버드대는 더 이상 외국인 학생을 받을 수 없고 기존 외국인 재학생은 비자를 유지하려면 학교를 옮겨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00:45일각에선 이번 조치로 하버드대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00:49당장 외국인 학생의 등록금에서 나오는 수입이 끊기는 것은 물론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전 세계 우수 인재들을 유치하는 세계 최고 명문이라는 하버드의 브랜드 역시 일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01:03현재 하버드대 재학생 중 27%가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됩니다.
01:09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탄압에 고삐를 죄는 데는 마가 세력의 결집을 더욱 강화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01:16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뒤 진보 엘리트들의 워크 담론을 척결하겠다며 각계를 겨냥해 문화전쟁을 벌여왔습니다.
01:26특히 하버드대를 비롯한 명문대를 진보 사상의 보루로 지목하고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내세워 항내의 DEI 정책의 폐기 등을 압박해왔습니다.
01:35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전날 워싱턴 DC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총격범에게 살해된 사건 뒤 이뤄진 점에도 주목합니다.
01:46미국의 심장부에서 발생한 비극으로 반유대주의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상황을 계기로
01:51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를 비롯한 명문대 요구해온 개혁의 명분을 더 부각하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