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콜린스, '트럼프와 거리 두기'에 적극적
민주당 잭슨 후보 "제설용 소금을 먹고 살 수 없다"
트럼프, 캐나다 관세까지 일부 철회하며 지원 사격
캐나다와 국경을 맞대 교역 의존도가 높은 미국 메인 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이후 예상을 뒤집고 중간선거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트로이 잭슨 민주당 후보는 관세의 부작용을 파고들고 있고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상원 의원은 '트럼프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이승윤 특파원이 미국 메인 주 뱅고어의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 의원은 메인 주에서 5대째 목재 기업을 운영한 명망가 출신으로 지난 1996년 이후 내리 5선을 지낸 거물 정치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에 캐나다와 국경을 맞댄 메인 주의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중간선거에서 당선을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콜린스 의원은 무역 전쟁은 물론, 러시아와의 경유 거래와 우크라이나 지원 감축에도 반기를 드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에 적극적입니다.
[수전 콜린스 / 미국 메인 주 공화당 상원 의원 : 현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방어에 필요한 최고 등급 무기나 미사일 같은 특정 무기의 인도를 미뤄 왔습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후보인 트로이 잭슨 전 메인 주 상원 의장은 5대째 벌목공을 해온 블루칼라 노동 운동가 출신입니다.
잭슨 후보는 콜린스 의원이 관세에서 지켜냈다는 "제설용 소금을 먹고 살 수는 없다"며 생활비 상승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트로이 잭슨 /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 후보 : 전쟁을 멈추고 싶다면 예산을 끊으면 되지만 트럼프가 원하니 의지가 없고 올해 난방 연료비는 80% 급등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한 50% 관세까지 일부 철회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지만, 메인 주의 여론은 엇갈립니다.
[콜 / 미국 메인 주 뱅고어 주민 : 미국의 최대 (수출) 교역국이자 북쪽 이웃인 캐나다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은 잘못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킬릭스 / 미국 메인 주 뱅고어 주민 : 멕시코 티후아나에 장벽을 세우듯 캐나다 국경에도 장벽을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 마약 조직들을 멈춰야 해요.]
공화당의 낙승으로 끝날 듯했던 메인 주의 판세는 불확실성의 안갯속에 빠져들었습니다.
다만 메인 주에서 어느 쪽이 승리하든 트럼프 ...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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