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연일 우리 선수들이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는 이번 아시안게임.
00:05그런데 경기 운영 측면에서 이해할 수 없는 사고가 잇따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00:11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봅시다.
00:15우선 악명높은 버스 문제입니다. 사고가 너무 많아서 추리기도 어려운데요.
00:20당장 어제 여자 배구 베트남대 인도네시아 경기가 30분 미뤄졌습니다.
00:25알고 보니 베트남 선수들을 태워야 할 버스가 숙소에 무려 1시간 15분이나 늦게 도착하면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00:34우리 선수들에게 벌어진 일만 꼬아보죠.
00:36개막전인 지난 15일 남자 축구대표팀은 파타르와의 경기를 위해 경기장으로 이동했는데
00:41버스가 엉뚱하게도 웬 야구장으로 가버렸습니다.
00:45그리고 다음 날엔 훈련장으로 이동할 차량이 아예 배차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00:50가장 문제가 된 사고는 남자 농구 대표팀 일입니다.
00:53그제 한일 농구 결승전을 앞두고 우리 선수단은 오전에 슈팅 훈련이 예정돼 있었는데
00:59선수들을 태울 버스가 안 나타났습니다.
01:02경기가 몇 시간밖에 안 남은 상황이라 우리 대표팀은 어쩔 수 없이 훈련을 취소하고
01:06컨디션 관리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죠.
01:09다행히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01:12이번에는 복귀하는 길에 버스가 1시간 정도 늦게 나타났습니다.
01:16선수들은 피곤한 몸으로 숙소 앞에서 기다려야 했는데요.
01:19경기 전, 경기 후에도 이러니 무슨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생길 지경입니다.
01:26숙소도 문제가 많습니다.
01:28또 우리 농구 대표팀에게 벌어진 일인데요.
01:31숙소에 비치된 침대가 너무 작아서 선수들 발이 바깥으로 나올 정도였고요.
01:36세면대에서는 물이 새서 선수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01:40결국 농구 대표팀은 다른 호텔로 숙소를 옮길 수밖에 없었죠.
01:45일본 선수단도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요.
01:48크루즈선 숙소 배정에서 남녀 선수가 같은 방에 배정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01:54서둘러 방을 재배정했지만 일부 종목 선수들은 별도 숙소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죠.
02:00좀 의아한 일도 있습니다.
02:02지난 18일 중국 여자 크리켓 대표팀은 방글라데시와의 8강전에서 아예 경기를 치르지도 못하고 탈락했는데요.
02:09며칠간의 폭우로 경기장 상태가 악화됐는데 정비를 해도 나아지지 않자 운영위가 대외 규정에 따라 세계 랭킹으로 승패를 결정해버린 겁니다.
02:19중국은 42위, 방글라데시는 10위라서 방글라데시가 자동으로 4강에 올랐죠.
02:25중국 매체는 경기를 미룰 수도 있었을 텐데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02:33그리고 도무지 실수로 봐줄 수 없는 일도 있었습니다.
02:36지난 18일 우리 남자 하키 대표팀은 방글라데시와 경기 전 국민 의뢰에서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나오는 일을 겪었습니다.
02:46곧바로 장래 아나운서가 국가를 잘못 들었다고 사과한 뒤 다시 애국가를 내보냈지만 대표팀은 제대로 된 국민 의뢰를 하지 못했습니다.
02:55그러더니 다음 날 한국과 홍콩의 여자 핸드볼 경기에서는 양국의 국가가 아예 연주되지도 않았습니다.
03:02사고가 잇따르자 아시아올림픽 평일회가 대회 운영 과정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별도로 지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03:10이해할 수 없는 일이 속출하는 이번 아시안게임.
03:14선수들이 가장 빛나야 할 순간을 엉뚱한 사고들이 가리고 있습니다.
03:19이제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3:2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3: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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