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추석을 맞아 조상의 넋을 기리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00:05차례상 대신 간편한 음식을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00:10봉분 대신 자연장지를 찾는 등 명절 성묘의 풍경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00:16정유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00:21푸른 잔디가 펼쳐진 공원 묘원.
00:24작은 쇼핑카트에 올라탄 아이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성묘끼리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00:30정성스레 차례상을 차리고 절을 올리는 한 모습.
00:34다른 곳에서는 소소하게 준비해온 음식을 차려놓고 성경책을 펴든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00:41형식은 달라도 조상을 기리고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마음만은 한결같습니다.
00:47추석마다 이렇게 대가족들 모여서 다같이 성묘도 하고 도란도란 앉아서 맛있는 것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는데
00:56이렇게 오랜만에 가족들 볼 때마다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01:00높게 솟은 봉분 대신 평평하게 조성된 자연장지.
01:05그 중 잔디장에는 화사한 꽃다발이 올려졌습니다.
01:09조그마한 가위로 잔디를 정성스레 다듬는 손길에는 애정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01:14알록달록 돌며 바람을 맞이하는 바람개비처럼 세상을 떠난 가족을 추모하는 방식도 한층 가볍고 친근해졌습니다.
01:23그래서 어차피 사람들이 태어나서 죽으면 다 흙으로 가는 거니까
01:28그래서 합장하는 겸 여기에다가 흙하고 섞어가지고 그렇게 해가지고 한 거거든요.
01:35했는데 이렇게 모시다 보니까 명절에는 당연히 기억하려고 오는 거고.
01:43엄숙하고 정형화된 형식에서 벗어나 가족의 화합을 다지고 조상을 기억하는 새로운 성묘 문화가 명절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01:51YTN 정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