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미·중 정상회담에선 덕담 일색인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시진핑 주석의 말엔 뼈가 있었습니다.

만찬에선 미국과 중국 참석자들이 각각 턱시도와 인민복을 맞춰 입고 나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을 마중 나와 찬바람 부는 공항 활주로에서 1시간 동안 기다린 트럼프 대통령.

파격 의전에 더해 환영식과 정상회담에서도 칭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위대한 지도자", "역사적 방문" 등 덕담 일색이었습니다.

11월 중간 선거를 의식한 듯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고 되풀이했지만, 알맹이는 없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2016년 제가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때부터 시 주석과 저는 우정을 쌓아왔습니다. 정말 위대한 우정이죠.]

그러나 시진핑 주석의 말엔 뼈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무역 합의를 반기면서도 협력은 쌍방향이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타이완 문제에 대해선 독립 반대를 견지하며 신중히 처리하라고 미국에 정책 훈수를 뒀습니다.

특급 환대를 받으면서도 AI와 이란 전쟁 등 핵심 현안을 두고 할 말은 다 한 셈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누가 이기고 지는 투쟁이어서는 안 됩니다. 중미 양측은 충돌과 대립을 피하는 최저선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국빈 만찬에선 턱시도를 입고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 시 주석은 이른바 인민복 차림이었습니다.

양국 참석자들도 각각 비슷한 복장으로 맞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시각적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번 회담을 두고 외교가에선 시진핑 주석이 고자세를 취했다기보단,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치게 저자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두드러집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925221228067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