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 탑재한 햅틱, 진동 반응 기술이 타사 특허를 침해했다는 법원 편결이 나와
00:0657억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7조 7천억 원을 배상해야 할 처지에도 했습니다.
00:11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연방지법 배심원단은 햅틱 기술 전문 기업인 텍션 테크놀로지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00:18원고에 손을 들어주며 이 같은 손해배상액을 산정했습니다.
00:22이는 미국 특허 소송 편결 역사상 최대 규모 배상액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00:28배심원단은 애플이 아이폰 A 시리즈 이후 제품의 탑틱 엔진이라는 이름으로 적용한 햅틱 기술이 텍션의 특허 두 권을 무단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00:37햅틱 기술은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거나 기기를 조작할 때 미세한 진동 반응을 일으켜
00:42마치 실물 버튼을 누르는 듯한 촉각을 이용자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00:47애플은 재판에서 텍션의 특허가 무효라고 반박했지만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00:53다만 배심원단은 애플의 특허 침해가 고의적이지는 않았다고 봤는데
00:56이번 편결은 판사의 검토를 거쳐 확정되며 판사는 배상액이 적절한지 등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01:03원고 측 법률 대리인인 렌스 양 변호사는 배심원단이 텍션의 특허권을 인정해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영했습니다.
01:10반면 애플 측은 애플의 탑틱 엔진은 텍션의 기술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01:15이는 재판 과정에서 직접 실시한 시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
01:19또 배심원단의 노고에는 감사하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편결과 손해배상에게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01:27이어 애플은 텍션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편결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01:33이번 소송은 샌디에이고의 본사를 둔 텍션이 2021년 4월 제기했던 것으로
01:37소장 제출 이후 이번 배심원 편결이 나오기까지 5년 반이 걸렸습니다.
01:42원래 1심 법원은 텍션이 제기한 소송을 지난 2023년 기각했으나
01:46항소법원이 해당 판결을 무효로 한 뒤 재판이 재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