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온누리 상품권, 지난 추석에도 요긴하게 쓰신 분이 많을 텐데요.
00:07그런데 사용처 통계를 보니 비만치료제 성지로 불리는 약국과 의원이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00:14어떻게 된 일인지 살펴보시죠.
00:16김원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니
00:22올해 상반기 온누리 상품권 결제액 순위는 서울의 한 약국이 260억 원으로 1위,
00:27서울의 한 의원이 102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00:31이 두 곳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00:34진료비와 주사제 비용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이른바 성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00:41양쪽은 걸어서 5분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5그런데 전통시장에서 쓰라고 만든 온누리 상품권이 왜 비만치료제에 구입해 쓰이고 있는 걸까요?
00:51지난 2024년 9월 중기부는 전통시장 전체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00:56전통시장 내에 있지만 가맹이 제한된 업종에서도 온누리 상품권을 쓰게 해야 한다는 판단에
01:02보건업을 신규 가맹업종으로 추가했습니다.
01:06이때부터 온누리 상품권이 병의원, 약국으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했는데요.
01:11때마침 비만치료제가 크게 유행하면서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 겁니다.
01:16그러자 정부는 병의원을 다시 제한업종으로 묶었는데요.
01:19지난 6월 17일부터 개정안이 시행돼 병의원은 신규 가맹업종에서 빠지고 온누리 상품권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01:28다만 약국은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을 고려해 남겨두기로 했죠.
01:32그런데 허점이 있습니다.
01:34병의원 중에서 개정안 시행 이전에 가맹 등록된 곳은 가맹기간이 끝날 때까지 온누리 상품권을 계속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01:42가맹기간이 3년이니 이런 부작용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죠.
01:48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온누리 상품권 제도를 추가로 손보일 계획인데요.
01:55복직한 발표 전에 당장 벌어지고 있는 문제를 막는 조치도 우선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003년이니깐 Se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