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법인입니다. 그래서 남한하고 북한이라는 대립적인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남한 기업, 북한 당국 이런 여러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보니까
00:11그런 것들을 관리하고 갈등을 조정하고 법도 만들고 체계를 유지할 만한 필요한 그런 거버넌스가 필요했습니다.
00:20그래가지고 담당 부처면서 관청이고 그리고 법원이기도 하고 그런 업무들을 다 하고 특히 제일 제가 중요하게 봤던 거는 같이 일을 하다가
00:32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싸움이 나지 않고 관리위원회로 이 일을 제기하면 그거를 남북이 합의를 해가지고 얘기를 해주는 거죠.
00:40이렇게 해결됐다.
00:42이게 너무 소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중요한 일 이렇게 관리할 게 너무 많으면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00:49거기 뭐 근무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 아니에요?
00:52제가 이제 2015년 기준으로 남한 근로자는 한 800에서 1000명 정도 있었고요.
00:58와 많다.
00:59북한 근로자는 5만 4천에서 5천 명.
01:02와 진짜 많으세요?
01:045만 명. 우리도 1000명 있다는 게 너무 놀라운데요?
01:075만 명.
01:08그러니까 상주하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 다 포함해서 주재원이 한 800에서 1000명 정도고.
01:13근데 이게 또 조심할 게 많을 것 같습니다.
01:16왜냐면 여기서 뭐 소소한 거 하나라도 말 한마디 실수하면 큰일 나잖아요.
01:21특히 이제 행동이나 말실수.
01:24말실수 때문에 그런 일이 많았는데 예를 들어서.
01:27제일 초창기에 제가 들은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01:30그 어떤 기업의 법인 장군이 어린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01:35아이고 우리 직원 우리 똥강아지들 너무 일조차하라고 귀엽네 했다가 바로 추방당했습니다.
01:42바로 추방당했습니다.
01:44진짜로요?
01:45똥 묻은 게 우리 성원들을 피웠다.
01:48추방당했는데.
01:49그게 또 문화가 또 그렇게 다르니까.
01:51대박이다.
01:52북한에서 똥강아지는 그냥 욕이에요.
01:55아 똥게.
01:55정말 똥이 묻은 개라고 욕하는 그런.
01:58우리 귀여운 강아지를 보고 똥강아지라고 애기들 보고 아이고 우리 똥강아지.
02:01똥강아지 그냥 개.
02:03강아지라는 게.
02:04네.
02:05네.
02:06그런 거예요.
02:07그래서 실제로.
02:07저런 분들이 저런 분들이 컴플레인 하는 거 아니에요.
02:10어디 똥강아지.
02:11북한에서 똥강아지는 귀여운 게 아니라 그냥 떡 묻은 개로 지칭이 되거든요.
02:17수박까지 다.
02:17문화가 다른 거지.
02:18북한 외교관들도 이제 개성공단에 갈 때 여러 강습을 받습니다.
02:22예를 들어서 남조선 북조선 남한 북한 절대 이런 말씀이 안 된다.
02:27남축 북축이라고 하면 해라.
02:30특히 남조선이라고 하게 되면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분노한다.
02:34그렇기 때문에 자극시키지 않는 의미에서 남축 북축이라고 얘기를 하기 때문에 꼭 이렇게 얘기를 하라고 합니다.
02:40남축 북축 말씀을 해주셨는데 남축 북축이라는 말을 쓰는 게 입에 잘 안 입거든요.
02:47안 붙죠.
02:47안 붙죠.
02:48쓰던 단어들이 안 입니까.
02:49안 붙거든요.
02:503개월은 그런데 좀 봐주는데 그 뒤로 실수하면 벌금 냅니다.
02:55북한 남한 쓰면 안 되니까 어떤 일이 있었냐면 북한산을 놀러를 갔다 온 사람이 있었어요.
03:04대화하다가.
03:05선생님 주말에 뭐 했습니까.
03:06내가 사내중 갔다 왔어요.
03:08그랬더니 무슨 사내 갔다 왔어요.
03:10그랬더니 북한산이라고 해도 되나 해서 이분이 북축산이라고.
03:16북축산이라고.
03:23웃으면서 삼각산 북한산을 갔다 보셨구나 했대요
03:27그래서 북한이란 말 하면 안 되는데 그 뜻은 그 뜻이 아니잖아요
03:32고유명사들은 해도 된다 했는데
03:34북한에서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게 고유명사죠
03:38사람 이름들
03:39김일성, 김정일
03:41그래서 어떤 기업이 초창기에 등록을 하러 왔는데
03:46손도 못 대고 말도 못 하고 안됩니다
03:50그래서 왜 그러냐 그랬더니 그 회사 이름이 일성레포츠
03:57일성레포츠
03:58안돼
03:58그래서 이거 안된다
04:00손도 못 떼요
04:01손도 못 떼고 그래서 이니셜로 바꿔가지고
04:04IS레포츠
04:07IS레포츠
04:08IS레포츠
04:09그게 더 무서운 거 아니에요?
04:11IS레포츠
04:12그게 더 무서운 거 아니야?
04:12아니 어디 뭐 그러면 IS레포츠
04:15이거 뭐지 광고도 알자지랄해서 해야 되는 거예요?
04:18전 곤란한 일이 많이 있었는데
04:21저희 아내가 이름이 김정은이거든요
04:26김정은이거든요
04:29아내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04:30너무 직선적이다
04:32그래서 이제 제가 한 직원이 친한 직원이 딱 보더니
04:36어? 아주머니입니까? 물어보더라고요
04:39그래서 그렇다 그랬더니
04:41아 참 곱습니다
04:43이름이 뭡니까?
04:44이런 얘기를 했더니
04:44이름을 왜 물어봐
04:46마침 딱 보니까 김정일 초상회장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04:49그래서 모시고 있는 초상회장 그 아드님
04:53그냥 이름 얘기해도 될까요? 그랬더니
04:55깜짝 놀리면서
04:57아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하고 그냥
05:01그 정도야?
05:02아니 좀
05:03완전 좋으면 하죠